전체 글 (776)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프리아누스 "주님의 기도 강론" 4 : 큰 소리로 예의 없이 생각 없이 기도하지 맙시다. (유대칠의 슬기네집) 카르타고의 치프리아누스 주님의 기도 강론 Cyprianus Carthaginensis LIBER DE ORATIONE DOMINICA 치프리아누스 씀 유대칠 옮김 4장 또 기도하는 이들은 말과 청함에 있어 절제가 있고 조용하며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 몸의 태도와 목소리의 크기까지 하느님 눈에 흡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도 중에 큰 소리를 내지 맙시다. 이는 부끄러움 모르는 뻔뻔스러운 이들이나 하는 것입니다.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겸손한 기도로 기도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길 은밀하고 드러나지 않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디에나 계시어 모든 걸 들으시고 보시며, 그 위엄의 충만함으로 숨은 곳은.. 디다케 혹은 열두 사도의 가르침 우리말 번역 1 (유대칠의 슬기네집) 가르침(디다케) Διδαχή Didache 혹은 열두 사도의 가르침 Διδαχὴ τῶν δώδεκα ἀποστόλων Doctrina Duodecim Apostolorum 익명의 누군가 씀 유대칠 옮김 열두 사도로 백성에게 주신 주님의 가르침 Διδαχὴ κυρίου διὰ τῶν δώδεκα ἀποστόλων τοῖς ἔθνεσιν. 1. 두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의 길입니다. 그 사이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레미야 21장 8절) Ὁδοὶ δύο εἰσί, μία τῆς ζωῆς καὶ μία τοῦ θανάτου, διαφορὰ δὲ πολλὴ μεταξὺ τῶν δύο ὁδῶν. 2. 생명의 길은 이러합니다. 첫째로 당신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사랑하고 둘째로 당신의.. 치프리아누스 "주님의 기도 강론" 3 (유대칠의 슬기네집) 카르타고의 치프리아누스 주님의 기도 강론 Cyprianus Carthaginensis LIBER DE ORATIONE DOMINICA 치프리아누스 씀 유대칠 옮김 3장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스승이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대로 기도합시다! 하느님께 하느님의 것으로 청하는 게 친근하고 친숙한 기도이며 그리스도의 기도가 하느님의 귀에 올려 들리게 하는 기도입니다. Oremus itaque, fratres dilectissimi, sicut magister Deus docuit. Amica et familiaris oratio est Deum de suo rogare, ad aures ejus ascendere Christi oratione. 우리가 아버지께 청할 때, 하느님께선 당.. 치프리아누스 "주님의 기도 강론" 2 (유대칠의 슬기네집) 카르타고의 치프리아누스 주님의 기도 강론 Cyprianus Carthaginensis LIBER DE ORATIONE DOMINICA 치프리아누스 씀 유대칠 옮김 2장 당신께서는 당신 백성이 구원에 이르도록 조언해 주시고 다른 유익한 권고와 신성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 가운데 기도란 형식의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당신께서 친히 알려주시고 가르쳐주신 겁니다. 우리를 살게 하시는 하느님께서는 다른 모든 걸 주시고 주시길 기뻐하는 자비심으로 우리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니 아드님이 가르쳐주신 간구와 기도로 아버지께 기도한다면, 더 쉬이 하느님께 전해질 겁니다. Qui inter caetera salutaria sua monita et praecepta divina q.. 치프리아누스 "주님의 기도 강론" 1 (유대칠의 슬기네집) 카르타고의 치프리아누스 주님의 기도 강론 Cyprianus Carthaginensis LIBER DE ORATIONE DOMINICA 치프리아누스 씀 유대칠 옮김 1장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복음이 주는 교훈은 분명 신성한 가르침입니다. 희망을 세우는 반석이며, 믿음을 더 굳건하게 하는 지지대입니다. 마음을 더 건강케 하는 영양분이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지시해 주는 안내판이고 합니다. 구원을 향하여 가는 길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땅에 사는 신조들의 그 유순한 마음을 가르쳐 하늘나라로 향하게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당신 종인 선지자를 우리에게 보내어 우리에게 많은 걸 말하도록 하고 또 우리가 많은 걸 듣길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당신의 아드님이 직접 말씀을 전해주시니 그 말씀은 .. 왜 아우구스티누스는 의심할 수 없는 게 필요했을까요? 고전교실 슬기네집 부족하지만 오늘도 편한 마음으로 동영상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싸우는 마음보다 편하게 대화하는 마음으로 들어주세요.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live/h_aF_BbDA1o?si=3ta3u7tOM78UFepj 교황만이 아니라,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총대주교의 흐름을 안으로 중세 신학과 철학에 다가가야 한다. 교황의 흐름을 따라 서유럽의 신학과 철학을 따라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물론 동로마제국의 황제, 즉 로마제국의 황제를 따라 흘러가는 동서유럽의 신학과 철학의 흐름을 따라가는 작업이기도 하다. 중세는 서로마제국의 붕괴로 시작된다. 즉 서로마제국의 황제는 없다. 서유럽은 혼란의 시기를 보내고 동로마제국은 신학과 철학의 역사를 이끌어간다. 초기 공의회와 초기 신학과 철학의 대표적인 성과들이 바로 이때 동로마제국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걸 기억해야 한다. 동로마제국은 스스로를 비잔틴제국의 사람이라 부르지 않았다. 그것은 후대 서유럽의 사람들이 자신만이 로마제국의 역사를 독점하기 위해 만들어낸 이름일 뿐, 우리가 비잔틴제국이라 기억하는 그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로마인이며 자신의 조국은 로마라고 생각했다. 성화.. 토마스철학교 오캄연구소의 후원 가족이 되어주세요. 매달 서평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토마스철학학교 오캄연구소는 서평으로 후원 가족과 함께 하려 합니다. 한 달에 1~5만 원 정기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서평으로 함께 하려 합니다. 한 달 동안 제가 읽은 책과 혹시나 제가 그 동안 고민하고 그 고민에 관하여 느끼게 된 것을 글로 나누고자 합니다. 매월 첫째 주 pdf 파일을 카톡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함께 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 오캄연구소 공식 연락처로 이름과 문자를 남겨주세요. 후원은 아래 공지한 계정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현재 후원 가족분들도 있으시죠. 그 분들도 서평 구독을 문자로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매달 첫째 주 제가 한 달 동안 읽은 책 가운데 한 권에 관한 글을 후원 가족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길고 지루하고 머리 아픈 글은 아니고 아주 솔직하게 제가 그 책을 읽게.. 철학사, 원인은 결과를 의도하지 않았다. 그래서 원인은 원인이 아니다! 원인은 조금도 의도하지 않았는데, 누군가의 원인이 되어 버리곤 한다. 예를 들어, 반-그리스도교인의 철학이든 신플라톤주의는 그리스도교의 다양한 신학적 사유에 적극 활용된다. 그렇기에 플라톤-플로티노스-아우구스티누스 이런 식의 계보를 만든다. 혹은 이후 신플라톤주의-독일관념론 등과 같은 계보도 그렇고 말이다. 그러나 잘 보면 원인은 그 결과의 원인이 되고자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잘 봐야 한다. 포르피리우스의 '이사고게'가 시작되면서 물어지는 물음들, 하지만 막상 포르피이우스는 그 물음에 답하지 않는다. 자신의 논의에 그 물음에 대한 답이 어울리지 않으니 생각하지 않은 거다. 그러나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하면서 중세 보편 논쟁이 이루어졌다고 보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중세 신학자는 포르피리우스의 물음에 답을 .. 보편 논쟁... 정말 포르피리우스의 '이사고게'가 문제의 시작인가? 보편 논쟁을 다루면, 특히 중세 보편 논쟁을 다루면, 항상 포르피리우스의 이름을 듣게 된다. 그가 '이사고게'에서 했다는 물음들... 보편, 즉 공통본성에 관한 물음들... 그 물음에 대한 답이 중세의 보편 논쟁이라는 식의 이야기... 정말 그런가... 그런데 포르피리우스 자신은 그 물음에 답하지 않겠다고 하는 데... 생각하지 않겠다고 하는 데... 그가 생각하지 않은 것... 지금 자신이 하려는 논의에선 굳이 할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그가 하는 고민을 이어하는 이들이 답을 달면서 논쟁을 이어간다. 사실 중세 신학자들이 포르피리우스의 글을 읽고 보편 논쟁에 참여하게 된 것은 그의 물음에 답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당시 자신이 살아간 현실이 그들에게 던진 물음, 즉 삼위일체의 문제와 교회론의 문제를 이.. 이전 1 ··· 4 5 6 7 8 9 10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