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와외국어학습의자리 (74)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루지 말자! 세월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 (대구 라틴어 교실) Nihil est annis velocius. “무엇도 세월보다 빠르지 않다.” 이 세상 모든 태어난 건 늙고 결국 사라진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 그 사라짐조차 사람의 기억에서 지워진다. 그의 ‘존재’도 그에 대한 ‘기억’도 모두 다 완전히 사라진다. 이게 가장 분명한 우리의 운명이다. 조금도 의심할 것 없는 우리의 운명이다. 우리의 무엇임이다. 우린 이런 존재다. 그 존재 자체가 사라짐을 담고 있는 그런 존재, 사라져야만 하는 그런 존재, 그게 바로 우리다. 그 사라짐의 여정을 우린 ‘삶’이라 부른다. 사실 그 ‘삶’이란 건 무척이나 빠르다. 그 끝을 알려주지 않은 채 무척이나 빠르게 지나간다. 아직 너무나 어리지만, 그 마지막은 너무나 빨리 그 앞에 와 있을지 모른다. 누구도 그 마지막을 말해 줄.. 당신은 언제 쉴 겁니까! (대구 라틴어 교실) Quando denique nihil ages? 당신은 언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건가요? 참 바쁘게 산다. 좋은 사람과 좋은 음악 혹은 좋은 그림 감상하며 좋은 커피 한 잔 나눌 그런 시간도 없이 참 바쁘게 산다. 굳이 비싼 그림에 비싼 오디오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물론 값비싼 커피 아니라도 상관없다. 좋은 사람도 더불어 흔하디흔한 책 한 권이라도 더불어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그런 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그런 시간도 없이 참 바쁘게 산다. 대부분의 만남은 계산기를 들고 만난다. 눈에 보이는 계산기를 들고 서로의 이익을 계산한다. 그러니 만남도 편하지 않다. 손해 보는 만남은 그냥 싫고 이득 보는 만남은 그 이득의 크기를 두고 또 마음을 써야 한다. 너무 많이 가져가면 사이가 멀어질까 따져야 하고 .. "시간은 영원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괴로움도 그저 지나는 한 부분일 뿐입니다. (라틴어 위로의 한마디) 대구라틴어교실 Tempus est quaedam pars aeternitatis. “시간은 영원의 한 부분입니다.” 중세 많은 신학자와 철학자에게 ‘영원’은 ‘시간’의 밖이다. 그들에게 영원은 변화가 허락되지 않는 그 무엇이고, 그와 달리 시간은 변화의 헤아림이니 말이다. 시간은 변화하는 곳에서나 가능할 뿐 영원에게 시간은 허락되지 않는다. 그 영원은 부분도 없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부분을 가진다는 것도 이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니 말이다. 아마 여기에서 영원은 우리말로 영속(永續)에 가까울지 모르겠다. 계속 이어지는 거다. 중세 신학자와 철학자의 영원과 달리 영속으로의 영원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끝없이 이어진다. 그리고 지금은 그 영원의 한 부분이다. 너무나 괴로운 지금.. 정말 싸워야 하는건 나의 나쁜 마음입니다. (라틴어 한마디) 대구 라틴어 교실 Pacem cum hominibus, bellum cum vitiis habe. 그대는 사람과는 평화를, 악덕과는 전쟁을 가지세요! 나쁜 마음이란 나 하나만 잘 되자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 하나만 홀로 대단하고 나 하나만 홀로 더 슬기롭다는 마음, 바로 그런 마음으로 나 아닌 다른 이와 다투게 되고 또 나 아닌 다른 이를 힘들게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정말 다투어야 하는 건 바로 그런 나의 나쁜 마음이 아닐까요. 그런 나쁜 마음과 다투고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과는 평화를 누려야 할 겁니다. 어쩌면 그런 나쁜 마음과 다투면 자연히 그런 평화가 다가오는 건 아닐까요. 2022년 11월 15일 유대칠 대구에서 라틴어 공부하고 싶은 분 연락 주세요. 아주 쉬운 기초에서 시작할 수.. 대단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우리라서 사랑하는 겁니다. (라틴어 한마디) 대구 라틴어 교실 Nemo patriam quia magna est amat, sed quia sua. “누구도 위대하기에 조국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조국이기에 사랑하는 겁니다.” 조국이 위대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남이 아니기에 사랑하는 겁니다. 나의 조국, 나의 나라는 나에게 ‘우리’이니까요. 그 가운데 나는 나로 만들어져 갔습니다. 나의 가족과 벗을 만나며 그 가운데 나는 그들과 더불어 내가 되었습니다. 나를 설명하는 거의 모든 것이 그 우리 가운데 마련된 겁니다. 비록 거대한 국가의 모습은 아니라도 말입니다. 어디 국가와 조국만 이런가요.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자 가족이 아니라서 자신의 가족을 비워하고 사랑하지 않은 건 이상한 일입니다. 가난해도 나의 가족이라 사랑합니다. 나와 더불어 우리를 .. 자신이 노예의 처지란 것도 모른다. (대구 라틴어 교실) Miseram servitutem falso pacem vocatis. 비참한 노예의 처지를 평화라 잘못 부르고 있소. 돈의 노예가 되어 돈이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흔들거린다. 그 흔들흔들거림이 마치 행복의 춤이라도 되는 듯 착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노예는 노예일 뿐이다. 주인되지 못한 삶에 아파하며 쌓이고 쌓이는 아픔은 깊은 우울로 남는다. 비참한 노예의 처지임에도 아직 그걸 행복이라 생각한다. 그게 노예의 처지란 걸 아는 순간 무너지는 자신의 지난 과거때문인지, 마치 신을 믿듯 자신의 노예 처지를 평화와 행복으로 믿는다. 그리고 더 아파진다. 서글프게도. 2022년 11월 12일 유대칠 대구에서 라틴어 공부하고 싶은 분 연락 주세요. 아주 쉬운 기초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철학과 신학 그리.. 순리대로 살라고요~ 오늘의 라틴어 한 마디 (대구 라틴어 교실) Natura duce numquam aberrabimus. 자연을 따르면, 결코 잘못되지 않아요. (순리를 따르면 결코 잘못되지 않아요.) 순리대로 살면 다 잘 된다고! 참 슬픈 진실이다. 그런데 순리가 무엇이지... 누구는 적자생존의 세상이 순리라고 하고, 누구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순리라고 하고... 자연스럽다 혹은 순리에 따른 것이다...라고 하는 말이 이렇게 서로 다르게 풀어진다. 과연 어느 것이 진짜일까... 2022년 11월 2일 유대칠 대구에서 라틴어 공부하고 싶은 분 연락 주세요. 아주 쉬운 기초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철학과 신학 그리고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 라틴어! 어렵지 않습니다. 쉽고 재미나게 라틴어 공부하실 분은 연락 주세요. 0i0-44i4-o262. 문자로 .. 라틴어 생각나는대로 그냥 적어 본다... Philosophia sapientiae amor est. Amor est voluntatis. Sapientia est ex ratione. Philosophia bona et vera est ex voluntate et ratione. Ratio est ad veritatem. voluntas est ad beatitudinem. Sine ratione, philosophia non potest dare nobis veritatem. Sine voluntate, philosophia non potest dare beatitudinem. Epistemologia veritatem nobis dat. Ethica nobis beatitotudinem. Ontologia n..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