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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철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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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책을 읽죠? 굳이 무엇을 남겨야 하나요? 그냥 좋아서 읽으면 안 되나요? 그게 진짜 독서 습관 되는 거 아닌가요? (대구 독서 논술 유대칠의 슬기네집) 왜 책을 읽으면 꼭 눈에 보이는 무언가 좋은 게 남아야 하죠? 그냥 재미나서 책을 읽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저는 사실 대부분의 책은 메모 없이 읽습니다. 공부하며 읽는 책은 메모를 하지만 그냥 일상에서 읽는 책은 메모 없이 천천히 읽으며 생각하고 또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필요하면 다른 책을 읽어가며 그렇게 읽습니다. 수 백 권 읽는다고 좋은 게 뭘까요? 저도 남들에겐 제법 책을 많이 읽는 사람입니다. 쓴 책만 10여 권이나 됩니다. 그런데 정말 책의 묘미는 그냥 일상에서 벗어나 생각의 시간을 가지는 겁니다. 그 생각의 시간에 책은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리고 더 슬기롭게 합니다. 지식을 주는 책도 있지만 지식을 주는 책도 결국은 슬기를 위한 토대가 되더라고요. 책! 그냥 즐겨봅시다. 우리가 누군가를 ..
토마스철학교 오캄연구소의 후원 가족이 되어주세요. 매달 서평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토마스철학학교 오캄연구소는 서평으로 후원 가족과 함께 하려 합니다. 한 달에 1~5만 원 정기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서평으로 함께 하려 합니다. 한 달 동안 제가 읽은 책과 혹시나 제가 그 동안 고민하고 그 고민에 관하여 느끼게 된 것을 글로 나누고자 합니다. 매월 첫째 주 pdf 파일을 카톡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함께 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 오캄연구소 공식 연락처로 이름과 문자를 남겨주세요. 후원은 아래 공지한 계정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현재 후원 가족분들도 있으시죠. 그 분들도 서평 구독을 문자로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매달 첫째 주 제가 한 달 동안 읽은 책 가운데 한 권에 관한 글을 후원 가족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길고 지루하고 머리 아픈 글은 아니고 아주 솔직하게 제가 그 책을 읽게..
남의 역사 기준으로 다른 역사에 적용하면 좀 힘들지 싶다... Warum es kein islamisches Mittelalter gab...이 책 이렇게 본문이 시작되네... 독일어를 오랜 만에 봐서... 그래도 이 정도는 아직 읽어간다. ㅎㅎ 하여간 재미나다. 이 책... 번역해서 출판하면 저작권 위반이니 번역해서 마을 친구들이랑 읽어야지. ㅎㅎ “아래 두 문장을 비교해 보자. 샤를마뉴는 당나라 시대 유럽의 중요한 통치자다. 하룬 아르 라시드는 중세 시대 근동의 중요한 통치자다. 이 두 문장은 모두 정확하다. 사실 샤를마뉴의 통치 시기(768-814)는 당나라의 시기(618-907)와 같다. 압바시드 칼리프 아르 라시드와 통치 시기(786-809)와도 다르지 않다. 그 시기, 유럽은 ‘중세’, 더 정확하게는 ‘초기 중세’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샤를마뉴를 두고..
나와 같이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결국 역사의 주체다. 세상은 영웅도 필요하겠지만 나와 같이 소소하게 살아가는 이도 필요하다. 솔직하게 나와 같은 이들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 역사는 그 마지막 순간 우리 민중의 수단으로 있던 한 사람으로 영웅으로 기억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기억을 좋아하지 않는다. 소소하게 일상의 다양한 어려움에 때론 울고 때론 웃으며 살아가는... 역사가 기억하지 않는 나와 같은 이들이 결국 역사를 바꾸고 결국 이들이 역사의 희망이다. 몇몇 영웅들이 온갖 영웅적인 일을 해도 대부분 모른다면 그 영웅적 행위는 역사를 바꾸지 못한다. 그냥 약간의 이벤트에 그친다. 아무리 대단한 철학도 신학도 영웅의 명령으로 있다면 결국 이벤트에 그치고 역사는 달라지지 않는다. 철학자라며 민중을 계몽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면, 신학자라면서 민중을 그저 무지한..
노인이 된 거인에겐 미래와 현재를 위한 새로운 철학보다, 그의 지난 삶, 그 옛 이야기를 기대해야 하는 편이 좋다. 나는 외국의 어느 대가가 무엇이라고 한다고 크게 마음이 달라지거나 하지 않는다. 그냥 그 사람 생각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나도 내 생각이 있으니 말이다. 그의 생각에 기대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내 생각도 내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과거의 글을 읽고 지금 연구할 때 그 과거의 글에서 현재 문제의 답을 찾으려고 하진 않는다. 지금 문제의 답은 지금 우리의 몫이니 말이다. 과거 대학 1학년 시절... 철학은 거인의 어깨에서 가능하다 했는데. 그때 철학은 거의 모든 학문이었다. 신학, 의학, 법학 등을 제외하면 철학의 분류가 곧 학문의 분류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지금 그 많은 학문이 거인의 어깨 위에서 작동할까... 아니다. 거인은 이미 노인이 되어 옛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어 있다. 양자역..
철학, 읽고 쓰기 8주 과정: 철학으로 나를 만나고 나를 적는 시간 (전국어디든온라인가능, 대구대명가능) 철학, 읽고 쓰기 8주 과정 : 철학책을 읽으며 철학 강의도 듣고, 익힌 철학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대상: 철학을 공부하고 자기 글을 쓰고 싶은 모든 분 수강료: 주1회, 회당 1시간 8주 30만원 문의는 문자 주시면 확인 후 전화드리겠습니다. 0i0-44i4-o262 ​회당 시간은 조절 가능합니다. 문의하시면 됩니다. 철학책을 읽으며 철학이란 공간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자기를 만나고 외로운 자기를 안아주는 시간 자기 자신에게 다가가 품는 자신을 향한 기행문을 쓰는 시간 철학 읽고 쓰며 자기 철학도 만들고 자기도 만나고 자기 글도 쓰는 시간 문의해주세요. 자기 책을 쓰고 싶은 따로 연락주시면 자기 책 과정으로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강사 소개 한명의 학자로 경향신문에 저의 삶과 사상이 경향 신문..
신나게 철학과 독서 즐기기! 문해력과 창의력! 자기 주체성과 슬기로움까지! 저자의 직강! 전국어디서나 온라인 지도 가능! 대구에선 대면 강의 가능! 똑똑을 넘어선 슬기까지! 초중고 독서 논.. 토마스 철학 학교 독서&철학 교실 (모든 강의는 온라인(전국)과 대면(대구) 강의 모두 가능!) '2023년 철학, 읽고 쓰기 8주 과정' : 철학책을 읽으며 철학 강의도 듣고, 익힌 철학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대상: 청소년(중고생)과 성인 (비전공자 철학 입문과정) 수강료: 주1회 1회 1시간 8주 30만원 '철학책 신나게 읽기' : 혼자 읽기 힘든 철학책을 함께 읽으며 철학도 문해력도 그리고 지혜도 키워가는 시간! 대상 : 청소년(중고생), 성인 수강료: 주1회 1회 1시간 한달 4주 15만원 '나만의 철학 책 쓰기 과정' : 자기 자신의 소중한 이야기와 자신의 공부한 철학이 녹아든 책을 완성해가는 과정! 대상 : 청소년(중고생), 성인 수강료: 주1회 1회 1시간 한달 4주 15만원 (총과정 ..
철학사... 기억하려는 이유에 따라 충분히 다를 수 있다. 2023 06 05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 철학자에 대하여 우린 잘 모른다. 그의 삶은 특히 더 그렇다. 아마 이럴 것이라는 수많은 가정들이 가득하다. 윌리엄도 그렇다. 특히 이단으로 기억되고 있으니 그의 삶을 기억될 필요 조차 없었다. 성인으로 기억되는 이들이 초자연적 기적을 보너스로 과연 그랬을까 기억되는 것이 가득한 것에 비하여 그는 아예 기억되어서는 안 될 존재였으니 말이다. 물론 그의 철학이 아예 사라져 잊힌 것은 아니다. 단지 하나의 단일한 틀 속에 속하지 못한 거다. 에리우게나와 같이 말이다. 그냥 그들의 문헌 속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면 사실 그렇게 재미없다. 거기에 현대 철학의 여러 물음을 가슴에 간직하고 묻기 시작하면 더 재미없다. 무엇인가 빈 것 가득하고 그 빈 것을 이런저런 것으로 상상해 채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