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보기/철학 인터넷 강의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읽으며, 한 인간의 고백을 듣는다. 중세란 과거를 공부하는 사람이 현대철학보다 현대에 대한 고민이 적어도 부족하지 않다.중세를 공부하든 고대를 공부하든 중요한 것은 그 역사 속의 사실을 얼마나 많이 아는 가의 문제가 아니라,그 속에 흐르는 '뜻'을 얼마나 궁리하고 고민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 뜻은 중세.. 인간은 원래 가난하다. 가난한 존재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2부의 1을 읽다가... 인간은 무한하게 무엇인가를 희망한다. 자신이 한 없이 많이 결핍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맞다. 본질적으로 인간은 가난한 존재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태어났다. 그래서 그 가난을 채우려 애쓴다. 욕심을 낸다. 하지만 그 무한한 결핍을 인간 삶의 단편적인 욕심으로 채워질 수 없다. 권.. 인간 죄의 근본적인 원인은 악마가 아니다. 유혹 당한 인간이다. 인간 악행의 근본적인 원인은 악마가 아니다. 악마는 죄의 근본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 어디까지나 간접적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 2부 1, 80물음에서 그렇게 답한다. 어찌보면 악마란 유혹이다. 더 좋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유혹이다. 개인에게만 좋은 것으.. 인문학 고전! 제발 싸우듯 읽자! 감동이 아닌 싸우듯이! 유학장의 모르고 하는 소리... 인문학 책은 무엇인가 배우려고 감동받으려고 읽는 것은 아니다. 간혹 인문학 교수들이 감성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학생들과 대중에게 다가서고 그것이 먹히기도 하는데... 솔직하게 인문학은 감성적인 학문이 아니다. 인문학 책은 싸우기 위해서 읽어라. 감동하려고 하지 말고... 미리 그.. 우주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운문사에서 찍은 사진이다. 참 이쁘다... 마치 하늘에 이쁜 별들이 매달린 듯 하기도 하고... 이런 아름다움을 인간이 만들 수 있을까.. 수억의 돈을 번다고 해도 우린 이쁜 하늘을 만들지 못하고 이쁜 강물의 소리와 나무의 향기와 이런 그림을 만들지 못한다. 내가 사찰과 같은 우리네 건.. 고뇌...기쁘다... 고뇌가 기쁘다. 흔드는 바람이 고맙다. 아들을 보며 나를 본다. 나의 과거... 지워진 날 아들은 다시금 보여준다. 고맙다. 어린 시절의 맘을 보고 아픔을 보고 기쁨을 본다. 그리고 앞으로 아들을 힘들게할 것이 보인다. 아들이 그 고뇌 속에서 빛을 스스로 보면 빛을 스스로 만들며 .. 라틴어 강독 및 문법의 시간을... 라틴어를 나눌 시간을 가지려고 했지만 할 수 없게 되었다. 어제부터 토마스철학학교는 오프라인 공간이 없다. 그러니 모임을 정기적으로 할 수 없게 되었다. 아쉽다. 그래도 한 달에 한번 나의 커피집에서 모임을 가지고 그 동안 번역한 것도 함께 나눌 생각이다. 작지만... 무시.. 해인사에서...중세 대학에서... 진리에 대한 열정을 본다... 시제 브라방과 토마스 아퀴나스가 활동하던 시기의 대학을 생각해 본다. 지금과 같이 거대한 도서관이 있지도 않고 거대하고 제법 치장한 본관 건물도 없었다. 많은 학생이 모여 강의를 하던 곳이 좁아 거리에 짚을 깔고 강의를 듣기도 하던 시대였다... 시제 브라방의 강의를 그렇게 들..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