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80)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실적인 이득보다 그냥 재미나서... 공부하고 있다. "중세철학사는 지난 100년 동안 열정적인 이데올로기 논쟁의 장이었다. 중세는 현대 주관주의가 행한 피해를 다시 복구할 수 있는 ‘영원한 철학’의 자리로 높이 여겨졌다. 한편, 다른 이들은 ‘암흑의 시대’ 종교 교리에 묶인 노예적인 모습이 보일 뿐이라 주장하며, 그 시대 어떤 철학적 특성도 부정하였다. 그리스도교 유럽의 이상적인 뿌리, 종교적 평화가 유지되는 공존을 위한 전제 조건, 종교 재판 과정의 정당화, 봉건 제도의 이념적 지지는 모두 중세의 사상 가운데 발견되고, 르네상스 및 근대와의 연속성은 단절과 불연속성을 중점에 두어 강조되거나 혹은 부정되었다.” Loris Sturlese, DIE PHILOSOPHIE IM MITTELALTER 독일어로 된 글을 그냥 한번 읽어봤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른다.. 중세 유대교 철학이 가지는 고민 거리 (토마스철학학교 오캄연구소) "중세 유대교 철학은 이슬람교 및 그리스도교 철학과 마찬가지로 근본적으로 ‘신앙과 이성’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유대교의 교리와 철학적 이론의 조화를 위해 애쓰며 생긴 중세 유대교 철학은 철학적 사변과 유대교 신앙 사이의 수용과 갈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대교 철학자는 ‘세속(secular)’과 ‘종교’라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앎의 영역을 조화시켜야 했는데, 여기에서 ‘세속’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사상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유대교와 세속 사이의 긴장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어보자. 유대인은 알고 있듯이 성전을 따르는 이들에게 신의 말씀은 구전된 토라와 성경에 계시 된 것 그대로다. 그러나 수 세기 동안 유대교의 생존에 본질적이었던 이 신성한 유대교의 문헌에 대한 유대인의 헌신은 양면적이다... 니체, 우리 모두 우리 자신을 긍정하며 삽시다!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아요! (대구 독서/철학 교) 니체는 독일의 철학자입니다. 1844년에 태어나 1900년에 죽었습니다. 1844년은 한국의 첫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이 부제 서품을 받은 해입니다. 조선에선 기존 기득권의 부조리한 탐욕에 많은 민중에 쉼 없이 봉기하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니체가 살던 시기, 조선엔 동학 혁명이 일어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조선의 동학 혁명군은 죽창을 들고 지난 과거의 폭력과 다투었다면, 니체는 철학이란 망치를 들고 오랜 철학과 다투었습니다. 니체는 개인이 가장 높은 형태의 가치를 지닌다고 소리쳤습니다. 오랜 시간 우린 국가나 민족 그리고 종교라는 거대한 담론 속에서 개인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믿어 왔습니다. 개인의 요구와 개인의 생각은 무시되고, 개인은 전체를 위해 희생되었다는 말입니다. 사실 지금도 그런 것 같습니다... 데카르트, 탄탄한 토대를 궁리하다! (대구철학/독서교실) 데카르트는 프랑스 철학자입니다. 1596년에 태어나 1650년에 죽었습니다. 데카르트가 태어난 1596년 조선에선 이몽학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사이 불만에 찬 그리고 억울한 민중과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봉기합니다. 물론 이몽학과 민중의 봉기는 진압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 당시 조선의 임금 선조는 의병장을 비롯한 많은 이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하여간 임진왜란 등으로 조선이 혼란의 시기에 있을 때, 프랑스에선 데카르트가 태어납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의 이 말은 그의 이름만큼이나 유명합니다. 이 말엔 이 세상 모든 것을 의심해도 절대 의심할 수 없는 하나의 것, 그것은 바로 나는 생각하고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바로 그 사실이란 뜻이 담겨있습니다. 사고하는 우리의 정신, 그.. '나' 너로 인해, 나로 인해, 나다. (유대칠의 더불어 있음의 철학) 저의 글입니다. 더불어 있음의 철학, 사실 다른 이들은 철학이라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단한 철학자들만이 철학자란 명칭이 허락되는 것 같기도 하고... 철학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저는 더불어 있음의 철학이라 부르는 그것을 이루는 단어를 하나를 풀어 봅니다. 좋아요랑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나' (brunch.co.kr) '나' 너로 인해 나로 인해 나다 | ‘나’ 나는 네가 아닌 나다. 맞는 말이다. 나는 네가 아니니. 그러나 이 말은 너를 부정함으로 나를 긍정하는 건 아니다. 사실 나와 다른 너를 긍정함으로 나를 긍정 brunch.co.kr 스피노자, 결국 모든 존재가 신성합니다 (대구 독서/철학 교실) 스피노자는 네덜란드의 철학자입니다. 1632년에 태어나 1677년에 죽었습니다. 1632년 조선의 임금 인조는 자신의 생부인 정원군을 원종대왕으로 자신의 생모인 계운궁 구씨를 인헌왕후로 추존했습니다. 인조 자신은 왕의 적통이 아니라, 인조반정으로 왕이 된 인물이죠. 그렇게 왕이 되고 10년이란 시간이 지나 이미 죽었지만 자신의 친부모를 왕으로 추존한 겁니다. 스피노자는 아주 재미난 철학자입니다. 물론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스피노자의 철학은 대학 시절부터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읽는다고 모두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없이 읽고 조금 이해하는 것보다 재미나게 신나게 읽고 조금 이해하는 게 더 좋습니다. 스피노자 철학은 신이 곧 자연이란 생각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신은 초자연이 아니라, 자연이.. 라이프니츠, 이미 세상을 가장 조화롭게 예정되어 있데~ (대구철학/독서교실) 라이프니츠는 독일 철학자입니다. 당시 많은 철학자가 그렇지만, 그는 그저 철학자이기만 한 건 아니고, 수학자이기도 합니다. 뭐, 지금의 말로 하면 과학자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는 1646년 태어나 1716년에 죽었습니다. 그가 태어난 해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가 죽었고, 조선 중기 무장인 임경업이 죽었습니다. 라이프니츠의 철학은 모나드론으로 불리곤 합니다. 세상은 모나드로 이루어졌다는 이론입니다. 그런데 모나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원자가 아닙니다. 원자는 물질적 존재이지만, 모나드는 물질적 존재가 아닙니다. 원자는 물리학에서 다루는 것이지만, 모나드는 철학과에서 다루는 겁니다. 원자는 형이하학적인 것이라면 모나드는 형이상학적인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모나드는 가장 단순한 것이며, 비물.. 일기 '나' ‘나’ 나는 너가 아닌 나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너를 부정함으로 나를 긍정하는 건 아니다. 사실 나와 다른 너를 긍정함으로 나를 긍정함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 말의 뜻은 그렇다. 나와 다른 네가 있어야 너와 다른 내가 있다. 나와 완전히 같은 너뿐인 세상, 네가 모두 나와 완전히 같은 그런 세상, 그곳에선 나도 나는 아니다. 너라는 나가 나로 있는 곳에 나라는 나도 나로 있을 수 있다. 차이가 무너진 곳에 나도 너도 없다. 차이가 존재하는 곳, 나는 나이고 너의 편에서 너라는 나도 나라는 나와 다른 너라는 나로 있는 그런 곳, 그렇게 서로 다른 나와 너, 너와 나가 만나 대화하는 바로 그곳에서 나는 온전히 나다. 너로 인해. 그리고 나로 인해. 유대칠 씀 2023 05 17 아비센나의 철학은 마른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 "아비센나의 철학은 그냥 마른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그리스의 신플라톤주의 철학자와 소요학파 철학자들, 또 아비센나가 형이상학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며 그 핵심은 무엇인지 처음 알게 한 알-파라비와 같은 철학자와 이슬람의 변증법적 신학자인 무타칼리민과 같은 사상가들의 결과들이 체계적으로 그리고 제법 진지하게 모여 만들어진 토대에서 가능했다." 그렇게 이비센나의 철학은 그냥 마른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사실 그런 철학이 어디 있는가? 종종 앞선 여러 철학자의 철학을 종합했다는 식으로 몇몇 철학자를 칭송하기도 하는 데,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이다. 많은 철학자는 그가 처한 상황에서 그 이전 철학자들의 철학에 영향을 받는다. 그냥 일방적으로 .. 철학의 자리!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아픔 2023.05.01 (밤이 없는 나에게) 대본도 없이 편하게 철학의 자리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단한 장비도 아니고 그냥 스마트폰 하나로 만들어봤습니다. 요즘 너무 좋은 장비로 만들어진 것이 많아서... 조금... 부끄럽네요. 그래도 편하게 그냥 제가 생각하는 것들 나누어 좋았습니다. 말솜씨가 좋지 않아 부끄럽네요. 그래도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시범방송입니다. 5월... 이제 토마스철학학교 라디오방송으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아직 약속 드릴 것이 많지 않지만... 항상 노력하며 준비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iswA_b-bH_s?feature=share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