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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읽는 중세 철학/한글 교부

디다케 혹은 열두 사도의 가르침 우리말 번역 1 (유대칠의 슬기네집)

가르침(디다케)

Διδαχή

Didache

혹은

열두 사도의 가르침

Διδαχὴ τῶν δώδεκα ἀποστόλων

Doctrina Duodecim Apostolorum

 

익명의 누군가 씀

유대칠 옮김

 

열두 사도로 백성에게 주신 주님의 가르침

Διδαχὴ κυρίου διὰ τῶν δώδεκα ἀποστόλων τοῖς ἔθνεσιν.

 

1. 두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의 길입니다. 그 사이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레미야 21장 8절)

Ὁδοὶ δύο εἰσί, μία τῆς ζωῆς καὶ μία τοῦ θανάτου, διαφορὰ δὲ πολλὴ μεταξὺ τῶν δύο ὁδῶν.

 

2. 생명의 길은 이러합니다. 첫째로 당신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사랑하고 둘째로 당신의 이웃을 당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세요. 또 당신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른 사람에게도 넘겨주지 마십시오. (신명기 6장 5절, 레위기 19장 18절, 마르코의 복음 22장 37~39절)

2. Ἡ μὲν οὖν τῆς ζωῆς ἐστιν αὕτη· πρῶτον ἀγαπησεις τὸν θεὸν τὸν ποιήσαντά σε, δεύτερον τὸν πλησίον σου ὡς σεαυτόν· πάντα δὲ ὅσα ἐὰν θελήσῃς μὴ γίνεσθαί σοι, καὶ σὺ ἄλλῳ μὴ ποίει.

 

3. 이 가르침에서 나온 교훈은 이러합니다. 여러분을 저주하는 여러분에게 원수와 같은 이를 위해 기도하는 자에겐 복이 있으면, 여러분을 박해하는 그들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길 바랍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를 당신이 사랑한다면, 그 무슨 공로가 있다고 하겠습니까. 이방인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미워하는 이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원수 삼아 살지 마세요. (마태오의 복음 5장 44~46절, 루가의 복음 6장 27~35절)

3. Τούτων δὲ τῶν λόγων ἡ διδαχή ἐστιν αὕτη· εὐλογεῖτε τοὺς καταρωμένους ὑμῖν καὶ προσεύχεσθε ὑπὲρ τῶν ἐχθρῶν ὑμῶν, νηστεύετε δὲ ὑπὲρ τῶν διωκότων ὑμᾶς· ποία γὰρ χάρις, ἐὰν ἀγαπᾶτε τοὺς ἀγαπῶντας ὑμᾶς; οὐχὶ καὶ τὰ ἔθνη τὸ αὐτὸ ποιοῦσιν; ὑμεῖς δὲ ἀγαπᾶτε τοὺς μισοῦντας ὑμᾶς, καὶ οὐχ ἕξετε ἐχθρόν.

 

 

4. 육신의 정욕을 멀리하세요. 누군가가 당신의 오른쪽 뺨을 때린다면, 다른 쪽 뺨도 그에게 대세요. (마태오의 복음 5장 40~41절) 그러면 그때서야 당신은 온전케 될 겁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다가와 천 걸음 함께 걷자고 강요한다면, 그와 이천 걸음 함께 걸으세요. 누가 다가와 당신의 겉옷을 빼앗거든 남은 속옷마저 그에게 주세요. (루가의 복음 6장 29절, 마태오의 복음 5장 40절) 누군가 당신에게서 당신의 것을 빼앗아 가려하거든, 돌려달라 마세요. 당신은 그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ἀπέχου τῶν σαρκικῶν καὶ σωματικῶν ἐπιθυμιῶν· ἐὰν τίς σοι δῷ ῥάπισμα εἰς τὴν δεξιὰν σιαγόνα, στέψον αὐτῷ καὶ τὴν ἄλλην, καὶ ἔσῃ τέλειος· ἐὰν ἀγγαρεύσῃ σέ τις μίλιον ἕν, ὕπαγε μετ’ αυτοῦ δύο· ἐὰν ἄρῃ τις τὸ ἱμάτιόν σου, δὸς αὐτῳ καὶ τὸν χιτῶνα· ἐὰν λάβῃ τις ἀπὸ σοῦ τὸ σόν, μὴ ἀπαίτει· οὐδὲ γὰρ δύνασαι.

 

5. 당신에게 구하는 모든 이에게 주고는 다시 갚으라 요구하지 마세요. (마태오의 복음 5장 42절, 루가의 복음 6장 30절) 아버지께서는 아버지 당신의 것 모두가 모든 이에게 주어지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계명을 따라 주는 이는 행복할 겁니다. 그는 죄가 없는 자이기에 벌을 받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자선의 돈을 받는 이는 불행할 겁니다. 하지만 진정 궁핍하여 인하여 받았다면, 이는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필요하지 않음에도 받았다면, 왜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돌려받았는지 설명해야 할 겁니다. 그는 감옥에 갇힐 것이고 자신이 행한 것을 두고 심판을 받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푼이라도 갚을 때까지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마태오의 복음 5장 26절) 6.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누구에게 줄 것인지 알아낼 때까지 당신의 자선이 당신의 손에서 땀에 젖게 하세요.”

5. παντὶ τῷ αἰτοῦντί σε δίδου καὶ μὴ ἀπαίτεν· πᾶσι γὰρ θέλει δίδοσθαι ὁ πατὴρ ἐκ τῶν ἰδίων χαρισμάτων. μακάριος ὁ διδοὺς κατὰ τὴν ἐντολήν· ἀθῷος γάρ ἐστιν. οὐαὶ τῷ λαμβάνοντι τις, ἀθῷος ἔσται· ὁ δὲ μὴ χρείαν ἔχων ἔχων δώσει δίκην, ἱνατί ἔλαε καὶ εἰς τί· ἐν συνοωῇ δὲ γενόμενος ἐξετασθήσεται περὶ ὧν ἔπραξε, καὶ οὐκ ἐξελεύσεται ἐκεῖθεν, μέχρις οὗ ἀποδῷ τὸν ἔσχατον κοδράντην. 6. ἀλλὰ καὶ περὶ τούτου δὲ εἰρηται· Ἱδρωσάτω ἡ ἐλεημοσύνη σου εἰς τὰς χεῖρας σου, μέχρις ἂν γνῷς τίνι δῷς.

 

 

유대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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