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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logy and philosophy in the Middle Ages 1 The Middle Ages are "after antiquity. More precisely, the Middle Ages are "after late antiquity. Rather than after Aristotle or Plato, it might be more chronologically accurate to say after Plotinus. The philosophy laid out by Plotinus was the most typical Mediterranean philosophy during the transition from late antiquity to the early Middle Ages. There were other philosophies, of course. Howeve..
철학, 고상하지 않아도 좋으니 지금 여기 현실의 아픔에 아파하는 지혜이면 좋겠다. (유대칠의 슬기네 집) 각자 자기 이야기하면 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이라면 그냥 나와 다른 그와 내가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하면 된다. 그냥 다른 거지 그가 틀렸다고 단언하지 않으면 된다. "너는 틀렸어! 이게 답이야!" 이런 식의 이야기하지 않으면 된다.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그냥 그러고 서로 다른 생각을 확인하면 된다. 굳이 승자와 패자가 필요하진 않다. 그냥 자기 생각에선 자기가 승자라고 생각해도 굳이 승자라는 개념으로 자신을 묶을 필요는 없다. 그렇게 살면 스트레스받는다. 승자란 개념으로 웃고 있어도 패자가 될 불안감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제법 많은 관념 다툼은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정답인 그런 것도 없다. 나는 과거 어느 철학자도 사실 절대적인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보다..
라틴어와 함께 읽는 마르틴 루터의 '대사 능력의 선포에 관한 논고(95개조 반박문)' 50~55논고 (유대칠의 슬기네집, 대구독서논술, 고전읽기) 마르틴 루터 대사 능력의 선포에 관한 논고 Martinus Luther Disputatio pro declaratione virtutis indulgentiarum 마르틴 루터 씀 유대칠 옮김 50. 그리스도교인은 교황이 자비를 청하는 설교자의 행태를 알았더라면, 성 페트루스 대성당을 양들의 가족과 살 그리고 뼈로 세우느니 차라리 불태워버리는 편을 택할 것이라는 사실을 배워야 합니다. 50. Docendi sunt christiani, quod si Papa nosset exactiones venialium praedicatorum, mallet basilicam S.Petri in cineres ire, quam aedificari cute, carne et ossibus ovium suarum. 51..
라틴어와 함께 읽는 마르틴 루터의 '대사 능력의 선포에 관한 논고(95개조 반박문)' 45~49논고 (유대칠의 슬기네집, 대구독서논술, 고전읽기) 마르틴 루터 대사 능력의 선포에 관한 논고 Martinus Luther Disputatio pro declaratione virtutis indulgentiarum 마르틴 루터 씀 유대칠 옮김 45. 그리스도인이 가난한 이를 보고도 그들의 처지를 무시하고 자비 대신에 (돈을) 낸다면, 교황의 대사를 받은 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자신을 향하게 됨을 배워야 합니다. 45. Docendi sunt christiani, quod qui videt egenum et neglecto eo, dat pro veniis, non indulgentias Papae, se indignationem Dei sibi vendicat. 46. 그리스도인은 여분의 것이 넉넉히 있지 않다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유지해야 하며 ..
여러 '창세기' 1장 1절 읽고 묵상 1 (마소라본, 사마리아오경본, 타르쿰 옹켈로스본, 사마리아 타르쿰본, 칠십인역본, 고 라틴어역본, 불가타역본 ) (유대칠의 슬기네집) 여러 '창세기 1장 1절' 읽고 묵상 유대칠 옮기고 씀 참 다양한 구약 원문이 있다. 히브리어로 쓰인 마소라 사본만이 유일한 본이라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매 순간 각자의 말로 말을 걸어오는 하느님이라 생각하면 매 순간 쉼 없이 번역되고 또 번역된 경전 하나하나가 ‘역본(譯本)’이 아닌 ‘원본(原本)’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아주 오랜 과거 유대인에게 하느님은 함부로 부를 수 없는 존재였다. 하느님을 두고, יהוה(Yah·weh), 흔히 모음이 없는 히브리 문자로 인해 YHWH로 쓰고 ‘야훼’라고 읽지만, 막상 과거 그들은 이 문자 자체를 신명사문자(神名四文字, τετραγράμματον(테트라그람마톤))로 여기고 비록 그렇게 쓴다 해도 그렇게 읽지 않았다. יהוה(Yah·weh)라고 적지..
칠십인역 헬라스 창세기(ΓΕΝΕΣΙΣ) 편히 읽기 1장 1절~13절 (유대칠의 슬기네집) 칠십인역 창세기 (비롯음에) ΓΕΝΕΣΙΣ 유대칠 옮김 1 비롯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2 땅은 보이지 않고 정돈되어 있지 않았으며(ἀόρατος καὶ ἀκατασκεύαστος), 밑 없는 (깊음) 위에 있으셨고, 하느님의 숨이 그 물 위를 떠돌고 있었습니다. 3 그리고 하느님께서 “빛이 있으라(γενηθήτω φῶς)”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곤 빛이 생겼습니다. 4 그리고 하느님께서 그 빛을 보셨고, 그 빛은 아름다웠습니다. 하느님께서 빛과 어둠 사이를 나누셨습니다. 5 그리고 하느님께서 빛을 두고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두고 밤이라 부르셨습니다. 저녁이 오고 아침이 오니 하루가 지났습니다. α' Ἐν ἀρχῇ ἐποίησεν ὁ Θεὸς τὸν οὐρανὸν καὶ τὴν γῆ..
히브리어로 읽는 '창세기' 읽기 1장 14절~16절 히브리어, 헬라어(칠십인역), 라틴어(불가타) 대조 (유대칠의 슬기네집) 창세기 GENESIS 유대칠 옮김 [히브리어를 기본으로 우리말로 서툴지만 옮겨봅니다. 개인적인 공부를 위해 헬라스어와 라틴어 본문도 함께 달아봅니다.] 1장 וַיֹּ֣אמֶר אֱלֹהִ֗ים יְהִ֤י מְאֹרֹת֙ בִּרְקִ֣יעַ הַשָּׁמַ֔יִם לְהַבְדִּ֕יל בֵּ֥ין הַיֹּ֖ום וּבֵ֣ין הַלָּ֑יְלָה וְהָי֤וּ לְאֹתֹת֙ וּלְמֹ֣ועֲדִ֔ים וּלְיָמִ֖ים וְשָׁנִֽים׃ (바이 요-메르 엘로 힘 예히 메오 로-ㅌ 비르키아 핫 샤마임 레하브 딜- 벤 하 욤- 우벤 할 라일라 베하 유울-레 오또-트 울 모 아딤 울르야 밈-ㅁ 베샤님ㅁ) 14. 그리고 하느님(אֱלֹהִ֗ים)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창공 가운데 빛나는..
디다케 혹은 열두 사도의 가르침 우리말 번역 6 (유대칠의 슬기네집, 대구독서논술, 고전독서) 가르침(디다케) Διδαχή Didache 혹은 열두 사도의 가르침 Διδαχὴ τῶν δώδεκα ἀποστόλων Doctrina Duodecim Apostolorum 익명의 누군가 씀 유대칠 옮김 6장 1. 주의하셔야 합니다! 누구도 당신을 이 가르침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세요. 그런 사람은 당신을 하느님 품의 밖에서 [남이 되어]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Ὅρα, μὴ τίς σε πλανήσῃ ἀπὸ ταύτης τῆς ὁδοῦ τῆς διδαχῆς, ἐπεὶ παρεκτὸς θεοῦ σε διδάσκει. 2. 만일 주님의 짐을 모두 질 수 있다면, 당신은 온전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만일 그럴 구 없다면,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하셔야 합니다. (사도행전 15장 10절) ..
왜 책을 읽죠? 굳이 무엇을 남겨야 하나요? 그냥 좋아서 읽으면 안 되나요? 그게 진짜 독서 습관 되는 거 아닌가요? (대구 독서 논술 유대칠의 슬기네집) 왜 책을 읽으면 꼭 눈에 보이는 무언가 좋은 게 남아야 하죠? 그냥 재미나서 책을 읽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저는 사실 대부분의 책은 메모 없이 읽습니다. 공부하며 읽는 책은 메모를 하지만 그냥 일상에서 읽는 책은 메모 없이 천천히 읽으며 생각하고 또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필요하면 다른 책을 읽어가며 그렇게 읽습니다. 수 백 권 읽는다고 좋은 게 뭘까요? 저도 남들에겐 제법 책을 많이 읽는 사람입니다. 쓴 책만 10여 권이나 됩니다. 그런데 정말 책의 묘미는 그냥 일상에서 벗어나 생각의 시간을 가지는 겁니다. 그 생각의 시간에 책은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리고 더 슬기롭게 합니다. 지식을 주는 책도 있지만 지식을 주는 책도 결국은 슬기를 위한 토대가 되더라고요. 책! 그냥 즐겨봅시다. 우리가 누군가를 ..
콥트어로 서툴지만 조금씩 읽는 '토마스에 따른 복음(Ⲉⲩⲁⲅⲅⲉⲗⲓⲟⲛ ⲕⲁⲧⲁ Ⲑⲱⲙⲁⲥ, 도마복음, 토마스복음)' 2 (유대칠의 슬기네집) 토마스에 따른 복음 Ⲉⲩⲁⲅⲅⲉⲗⲓⲟⲛ ⲕⲁⲧⲁ Ⲑⲱⲙⲁⲥ Εὐαγγέλιον τὸ κατὰ Θωμᾶ Evangelium secundum Thomam 유대칠 옮김 [콥트어가 아주 많이 서툰 사람입니다. 문법책과 사전을 오가며 겨우겨우 그것도 아주 힘겹게 따라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공부의 흔적을 전체는 아니고 조금씩 시간이 허락될 때 나눕니다. 마을 벗과 코로나 시기 공부하며 보낸 추억이 담긴 것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부족하고 별 것 없어도 함부로 공유하진 말아 주세요.] 4.1. 예수가 말했습니다. “그들 [이제껏] 산 날이 오래된 늙은(ϩⲗ̄ⲗⲟ) 사람들(ⲣⲱⲙⲉ)은 [이제] 태어난 지 이레밖에 되지 않은 작은 아이(ϣⲏⲣⲉ)에게 생명(ⲱⲛϩ)의 자리(ⲧⲟⲡⲟⲥ)를 묻기 머뭇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