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장의 생존기 (48)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실적인 이득보다 그냥 재미나서... 공부하고 있다. "중세철학사는 지난 100년 동안 열정적인 이데올로기 논쟁의 장이었다. 중세는 현대 주관주의가 행한 피해를 다시 복구할 수 있는 ‘영원한 철학’의 자리로 높이 여겨졌다. 한편, 다른 이들은 ‘암흑의 시대’ 종교 교리에 묶인 노예적인 모습이 보일 뿐이라 주장하며, 그 시대 어떤 철학적 특성도 부정하였다. 그리스도교 유럽의 이상적인 뿌리, 종교적 평화가 유지되는 공존을 위한 전제 조건, 종교 재판 과정의 정당화, 봉건 제도의 이념적 지지는 모두 중세의 사상 가운데 발견되고, 르네상스 및 근대와의 연속성은 단절과 불연속성을 중점에 두어 강조되거나 혹은 부정되었다.” Loris Sturlese, DIE PHILOSOPHIE IM MITTELALTER 독일어로 된 글을 그냥 한번 읽어봤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른다.. '나' 너로 인해, 나로 인해, 나다. (유대칠의 더불어 있음의 철학) 저의 글입니다. 더불어 있음의 철학, 사실 다른 이들은 철학이라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단한 철학자들만이 철학자란 명칭이 허락되는 것 같기도 하고... 철학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저는 더불어 있음의 철학이라 부르는 그것을 이루는 단어를 하나를 풀어 봅니다. 좋아요랑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나' (brunch.co.kr) '나' 너로 인해 나로 인해 나다 | ‘나’ 나는 네가 아닌 나다. 맞는 말이다. 나는 네가 아니니. 그러나 이 말은 너를 부정함으로 나를 긍정하는 건 아니다. 사실 나와 다른 너를 긍정함으로 나를 긍정 brunch.co.kr 일기 '나' ‘나’ 나는 너가 아닌 나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너를 부정함으로 나를 긍정하는 건 아니다. 사실 나와 다른 너를 긍정함으로 나를 긍정함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 말의 뜻은 그렇다. 나와 다른 네가 있어야 너와 다른 내가 있다. 나와 완전히 같은 너뿐인 세상, 네가 모두 나와 완전히 같은 그런 세상, 그곳에선 나도 나는 아니다. 너라는 나가 나로 있는 곳에 나라는 나도 나로 있을 수 있다. 차이가 무너진 곳에 나도 너도 없다. 차이가 존재하는 곳, 나는 나이고 너의 편에서 너라는 나도 나라는 나와 다른 너라는 나로 있는 그런 곳, 그렇게 서로 다른 나와 너, 너와 나가 만나 대화하는 바로 그곳에서 나는 온전히 나다. 너로 인해. 그리고 나로 인해. 유대칠 씀 2023 05 17 철학의 자리, 우리네 아픔이 바로 철학의 자리가 아닐까요? 철학의 자리! 토마스철학학교의 첫 시범방송! 저의 소소한 이야기들 이야기합니다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live/ssnn5Hr1ry8?feature=share 철학이 뭐죠? 1대 토마스철학학교 위로의 철학사 강의 동영상 크지 않아도 이어집니다. 대구 오캄연구소의 강좌. 함께해주셔요. 강의 문의는 summalogicae@kakao.com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https://youtu.be/fU72b85dc1M 세상이란 책을 신나게 열심히 더불어 읽어봅시다! 공부해봅시다! O mundo é um livro, e quem não viaja lê sempre hoje as mesmas páginas que ontem. E vive acreditando que é a única verdade. 어딘가에게 읽은 포르투갈말에 제가 조금 더 작문해서 더해 보았습니다. 세상이란 책이고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항상 같은 페이지를 읽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뿐인 진리라고 믿고 산다는 말입니다. 여행을 많이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살아보자는 말입니다. 유럽 여행을 그렇게 다니고 유럽과 일본 그리고 미국 등에서 수 십 년을 살고 와도 남의 이야기보다 자기 세계 속에 구속되어 살아가는 이들을 참 많이 봤습니다. 박사가 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분을 보내며 그 고마운 만남 속에서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천병희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 나는 대학생 때 그분의 번역으로 헬라스의 글들을 읽었다. 그분이 가르치시던 대학 출판부에서 나온 책이 내가 진지하게 헬라스 글을 읽은 첫 글이었다. 갑자기 소식을 접하고 그들의 번역을 읽던 순간들이 스친다. 일리아드를 읽던 기억도 스친다. 그분의 번역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읽던 기억도 스친다. 올해 초 소요서가에 서평으로 책을 권하며 그분의 플라톤 국가를 권하는 글을 적은 일도 있다. 편히 읽히는 번역이기에 국가를 이웃들과 읽을 때 그분의 번역으로 읽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천병희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 그분은 나를 모르지만 그분의 번역으로 함께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참 고마운 분이시란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선생님 참 고마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탈성장을 제안하는 유대칠의 글이 담긴 마을 10호가 나왔습니다. 오직 성장만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그게 정말 우리 모두를 성장하게 할까요? 아닐 겁니다. 성장을 그렇게 강조했지만 결국 성장주도의 삶은 누군가를 아주 힘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잔혹하게 파괴해 버렸지요. 성장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에게 적당함은 없습니다. 욕망이 적당함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169쪽) 심지어 위선적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를 돕는다면 지원금을 건내지만 그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갑니다.(168쪽) 오직 성장! 그것만 생각하는 이에게 남과의 더불어 삶도 없습니다. 홀로 앞서가기 바쁘니까요. 홀로 앞서갈 생각만하는 이에게는 위선도 무기인가 봅니다. 이번 마을 10호엔 저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탈성장'에 관한 저의 글이 담겨있습니다. 마을학회 일소공도의 노력..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