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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연구 일지 1 2012년 7월 1일에서 2일 새벽까지.. 어제 후기 중세 철학의 흐름에 대한 정리를 했다. 나름 머리 속이 시워해졌다. 다행이다. 8월 논문 발표는 심적 언어에 대한 논의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범주론>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런데 오캄의 <범주론>에 대한 저작들은 어떻게 구해서 읽고 정리한 것이 있..
사자를 죽이지 마세요. 에덴 동산이 죽어가요~ 한결이는 노래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노래를 듣는 것도 좋아하고 하는 것도 좋아하죠.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노래를 듣자고 하고... 한때는 음악이 나오면 어디에서 보았는지 지휘자를 흉내내더라구요. 참 순수한 아들을 보면서 전 많은 것을 배웁니다. 전 무슨 설교 같은 것을 ..
우주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운문사에서 찍은 사진이다. 참 이쁘다... 마치 하늘에 이쁜 별들이 매달린 듯 하기도 하고... 이런 아름다움을 인간이 만들 수 있을까.. 수억의 돈을 번다고 해도 우린 이쁜 하늘을 만들지 못하고 이쁜 강물의 소리와 나무의 향기와 이런 그림을 만들지 못한다. 내가 사찰과 같은 우리네 건..
고뇌...기쁘다... 고뇌가 기쁘다. 흔드는 바람이 고맙다. 아들을 보며 나를 본다. 나의 과거... 지워진 날 아들은 다시금 보여준다. 고맙다. 어린 시절의 맘을 보고 아픔을 보고 기쁨을 본다. 그리고 앞으로 아들을 힘들게할 것이 보인다. 아들이 그 고뇌 속에서 빛을 스스로 보면 빛을 스스로 만들며 ..
라틴어 강독 및 문법의 시간을... 라틴어를 나눌 시간을 가지려고 했지만 할 수 없게 되었다. 어제부터 토마스철학학교는 오프라인 공간이 없다. 그러니 모임을 정기적으로 할 수 없게 되었다. 아쉽다. 그래도 한 달에 한번 나의 커피집에서 모임을 가지고 그 동안 번역한 것도 함께 나눌 생각이다. 작지만... 무시..
철학을 공부하는 당당한 선생이 되기 위해... 음... 철학이란 것을 공부하면서 지난 시간... 남들 앞에서 철학을 가르치기 위해 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학이란 공간에서 나 처럼 자본주의에 비실용적인 인물이 강단에 선 다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을 했다. 그런데 2012년 나에게 강단에 설 기회가 주어졌다. 신기한 일이다. 예..
해인사에서...중세 대학에서... 진리에 대한 열정을 본다... 시제 브라방과 토마스 아퀴나스가 활동하던 시기의 대학을 생각해 본다. 지금과 같이 거대한 도서관이 있지도 않고 거대하고 제법 치장한 본관 건물도 없었다. 많은 학생이 모여 강의를 하던 곳이 좁아 거리에 짚을 깔고 강의를 듣기도 하던 시대였다... 시제 브라방의 강의를 그렇게 들..
라틴어가 필요한가? 우리 나라에 라틴어 교육이 필요한가? 기본적으로 답은 일부는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틴어를 몰라도 잘 살 수 있다. 모른다고 해도 무식하다고 할 순 없다. 나는 라틴어를 조금 알지만 모르는 이들과 다른 어떤 우월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을 ..
2012년 7월부터 라틴어와 고전 문헌 속 철학 나눔의 시간을 ~ 격주 혹은 한 주에 한번... 토마스 철학 학교 소속의 유일한 연구원인 제가 직접 공부하고 연구하는 부분을 번역하고 직접 공부한 만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하나는 제가 공부하는 후기 중세 철학의 의미론과 논리학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근대 철학의 라틴어 문헌을 번역할..
2012년 6월 9일 오후 11:37 시험 철이 되면 메일로 저의 글을 가져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댓글이라도 남기고 가져가시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