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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장의 고개넘기/허수한국학연구실의자리

동양의학 황제내경 발췌

 

동양의학 ꡔ皇帝內經ꡕ  발췌(拔萃) 知潭 兪志乘

오장(五臟)

간장

비장

폐장

신장

음양의 원리

음 중의 양

음 중의 지음

양 중의 음

음 중의 음

자연물에 비하면

나무

계절

토용(土用)

가을

겨울

하루 중의 시간

새벽

저녁

장기의 상생 관계

간장은 심장을 도움

비장은 폐장을 도움

폐장은 신장을 도움

신장은 간장을 도움

오장에 깃든 정기

혼(魂)

의(意)

백(魄)

지(志)

오로(다섯가지 힘씀)

힘줄

장부를 약화시지는 자연 자극

바람

습기

건조

추위

질병에 걸리기 쉬운 부위

근육

피부, 머리카락

질병의 증상

손에 땀이 남

딸국질

기침

몸이 떨림

병의 증상

분노

생각

근심

공포

병들 때 나는 소리

한숨소리

노랫소리

곡소리

신음소리

질병에 걸렸을 때 나는 색

청, 눈의 흰자위가 청색이 됨

황, 입술이 황색으로 변함

백, 피부가 전체적으로 백색으로 변함

흑, 귀가 검은 색으로 변함

질병에 걸렸을 때 체취

누린 내

향내

비린내

썩은내

오장을 보양하는 맛

신맛

단맛

매운맛

짠맛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곡물

보리

기장

현미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육류

돼지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과일

자두

대추

복숭아

오장을 지배하는 구멍

 

「금궤진언론」


간장: 봄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몸과 마음을 최대한 움직이는 것이 좋다. 봄에 간장이 활동하지 않으면 머리에 병이 잘 난다. 봄이 되면 한기, 두통, 목덜미가 뻐근하며, 코피, 초조함, 각종 근육통 등을 호소한다.


심장: 여름에 활발하게 움직이며. 적당한 운동을 통하여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여름에 심장을 활동하지 않으면 가슴과 옆구리에 병이 난다. 여름에도 땀이 별로 없는 사람, 여름에 한기를 느끼는 사람, 저혈압이 있는 사람 등은 여름에 병이 난다. 유난히 심장병을 앓아온 사람은 여름에 조심해야한다.


비장: 비장은 여름의 셋째 달인 토용의 시기에 활발하게 움직인다. 비장의 활동은 충분하지 않으며, 오장 전체가 약해진다. 환자가 병원을 찾아와 위장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식욕이 없고, 가슴이 타는 듯하며 변비,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장: 가을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대기와 자연에서 원기를 흡수하여 겨울에 대비한 것이다. 가을이 지나면 폐장의 기가 발산되어 피부와 머리카락의 양기가 줄어들고, 어깨와 등 부위가 딱딱하게 굳는다. 이는 폐장이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오한으로 몸을 떨고, 고열이 나며, 땀이 흐르고 주기적으로 고열이 나는 증상을 되풀이한다. 이를 학질이라 한다.


신장: 겨울에 가장 활발하다. 이때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야하며, 절대로 땀을 흘리지 말아야한다. 겨울에 지나치게 활동하여 양기를 발산하면 봄에 코피를 흘린다. 신장이 활동하지 않으면 온몸에 냉기가 가득 찬다. 냉한 체질이며, 요통이 있고, 다리가 약하다. 


「양란비전론」


심장의 생리: 심장은 생명의 원천이다. 국가의 군주에 해당하며, 신(神)을 저장한다. 여기에서 신은 ꡔ성서ꡕ(聖書)의 하느님이 아니다. 다만 동양에서 심장이 멈추면 신이 떠났다고 하는 그 신이다. 이 신은 어떤 생명과 관련되는 신비한 존재를 말함이지 종교적 신이 아니다. 걱정이 계속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흥분되면 가슴이 뛰기 때문에 정신 작용과 관련된다. 그리하여 심장은 신을 저장한다고 하는 것이다. 서양의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심장은 즐거움, 고통 등과 같은 어떤 정신적 작용과 관련되는 것으로, 혹은 감정적인 것과 관련되는 것으로 이해했다. 이러한 심장은 ꡔ주역ꡕ(周易)의 의미로 보자면, 양(陽) 중의 양을 말한다. 이는 여름의 기운과 통하며 양기가 많은 오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심장에 양기가 적을 적에 창백해지고, 많아지면 붉어진다. 이런 심장은 혈맥을 지배하기 때문에 양기가 많아지면, 혈맥에 열이 찬다. 이런 심장은 군주와 같은 것으로 이는 생명과 깊은 관련을 가진다.


폐장의 생리: 폐장은 외기(外氣)를 호흡함으로 몸 속의 기를 순환시킨다. 폐장이 기를 순환시키기 때문에 심장의 양기가 온몸으로 순환되는 것이다. 그래서 폐장은 군주인 심장을 가까이서 모시는 것으로 높은 관직의 사람에 비유된다. 이런 폐장은 양기를 순환시키고, 피부와 머리카락의 생성을 돕는다. 이는 양 중의 음이며 가을의 기운하고, 백(魄, 기력)을 저장한다. 폐장을 튼튼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간장의 생리: 간장은 장군과 같다. 이는 혼을 저장하며, 음 중의 양이며, 봄기운이 통한다. 심적으로 적극적인 기를 가진다. 그래서 장군에 비유되며, 모든 질병이나 사기라고 싸우는 힘이 있다. 이는 피로를 다스리고, 육체의 근육 노동을 사용하고, 노동에 필요한 혼을 저장하며, 그로 인한 피로를 제거한다. 간장의 건강은 손톱에 잘 나타난다. 초조한 맘에 무엇인가 일을 하게 하고, 이는 피로를 증대하며, 간장을 약하게 한다. 그렇게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때 손톱이 약해져서 표면이 잘 벗겨진다.


신장의 생리: 신장은 정을 저장한다. 신장은 음 중의 음으로 겨울의 기운을 저장한다. 신장의 변화는 머리카락과 뼈에 나타난다. 신장이 음기를 발산하며, 거기에 상응하는 양기가 활동한다. 신장을 지나치게 혹사하는 것은 양기를 지카티게 소모함으로 이어진다. 섹스나 오랜 시간 서 있는 자세는 신장에 부담을 준다.


비장과 위장의 생리: 이는 곡식을 저장하는 창름(倉廩)이라는 관직에 비유된다. 다섯 가지 맛을 소화하며, 흡수하는 것은 위장의 일이다. 그로 인하여 정기는 신장에 거장된다. 간장에 저장된 피는 혈맥을 타고 온몸을 흐른다. 이를 다스리는 역할을 비장이 한다. 즉 비장은 온몸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런 비장은 음 중의 음이며, 의지를 저장한다. 위장의 소화력은 폐장에서 나온 양기에 의하여 작용한다. 위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양기를 만들어 폐장과 심장의 활동을 유발하게 하는 것이다. 위장은 음지(정과 혈)도 만드는데, 그것은 비장이 간장과 신장으로 보내므로 비장은 오장의 중앙에 위치한다. 비장이 약하면 질병은 가장 깊은 부위로 침입한다.


대장의 생리: 대장은 변화를 주관하며, 음식의 소화배설을 담당한다.


소장의 생리: 소장은 위장하고 협력하여 영양물을 흡수하므로 섭취한 음식물 중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방광으로 보낸다.


방광의 생리: 방광은 소장에서 보내온 수분을 모아둔다. 배뇨력이 약한 것은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이고, 소변의 양이 적은 이유는 소장이 약하기 때문이다.


담낭의 생리: 간장이 가진 적극적인 활동을 실행하는 것이다. 담낭에 기가 약하면 두려움이 자주 느껴지고, 무기력해진다. 반면 기운이 강해지면 적극적인 성향을 띤다.


심포의 생리: 심포는 군주인 심장을 대신하여 활동한다. 또한 모든 정신과 감정을 다스린다. 기쁨이란 감정을 드러내는 부위이므로 걱정이 지나치면 심포가 약해진다. 이는 걱정이 양기를 가라앉히기 때문이다. 반면 기쁜이 지나치게 양기를 많이 발산해도 심포에 부담이 간다.

「조경론」


신(神)의 과부족: 심기가 과하면 잘 웃고, 모자라면 잘 슬퍼한다. 잘 웃는 사람은 양기가 많기 때문이다. 신장이 허하고 심장이 왕성한 사람이 있는데, 이는 위로 올라간 양기를 끌어내려야한다. 쓸데 없는 걱정이 많은 사람, 조금만 고민해도 식욕을 잃는 사람은 양기가 부족한 사람이다. 이는 기분을 나아지게 해야한다.


기(氣)의 과부족: 폐장의 기가 넘치면 기침을 하고, 피가 머리로 올라가고, 부족하면 호흡이 얕아진다. 일반적으로 기침을 하는 것은 폐장에 열이 차 있기 때문이다. 이는 폐열을 발산해야한다.


혈(血)의 과부족: 혈이 남으면 화를 내고, 부족하면 두려움을 잘 탄다. 화를 잘 낼 때는 피가 증가하여 정체하여 어혈(나쁜 피)이 되기 때문이다.


형(形)의 과부족: 형이 과하면 배가 부어오르고 소변을 보기 어렵다. 그리고 이것이 부족하면 손과 발에 힘이 없다. 형이 넘치면 비만한 사람이 되고, 허하면 위장이 실하다. 손발에 힘이 없는 것은 비장이 허하여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志)의 과부족: 지가 과하면 배가 부어오르고 설사를 하며, 부족하면 몸이 차가워진다.


질병이란 오장의 과부족으로 일어난다.

혈이 음으로 치우치고, 기가 양으로 치우치면 음은 기허(氣虛)가 되고, 양은 혈허(血虛)가 된다. 이 때는 광적인 상태가 된다. 이러한 이는 광적이게 된다.

형이 양으로 치우치고, 기가 음으로 치우치면 양은 기허가 되고 음은 혈허가 된다. 이때는 몸 속 깊은 곳에서 열이 난다.

혈이 상부에 치우치고 기가 하부에 치우치면 상부는 기허가 되고 하부는 혈허가 된다. 이때는 가슴이 답답하고 화를 잘 낸다.

혈이 하부에 치우치고, 기가 하부에 치우치면 상부는 기허가 되고 하부는 혈허가 된다. 이러한 이는 건망증이 생긴다.

기와 혈 어느 하나가 편중되었다는 것은 한쪽이 허함이기에 실하다고 할 수 없다. 질병은 음이나 양이 있는 장소에서 일어난다. 양이 있는 장소는 풍(風), 한(寒), 서(暑), 습(濕) 때문이다. 음이 있는 장소는 식사의 과부족과 환경의 부적함 그리고 섹스와 희노애락 등의 감성변화가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