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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읽는 중세 철학/한글 근대 철학

라틴어와 함께 읽는 마르틴 루터의 '대사 능력의 선포에 관한 논고(95개조 반박문)' 31~38논고 (유대칠의 슬기네집, 대구독서글쓰기)

마르틴 루터

대사 능력의 선포에 관한 논고

Martinus Luther

Disputatio pro declaratione virtutis indulgentiarum

 

마르틴 루터 씀

유대칠 옮김

 

31. 참으로 회개하는 이가 드물 듯이 참으로 대사를 구하는 이도 드뭅니다. 아주 드뭅니다.

31. Quam rarus est vere penitens, tam rarus est vere indulgentias redimens, i. e. rarissimus.

 

32. 자비의 편지로 자기 구원에 있어 안녕하다고 믿는 이들은 선생들과 함께 영원히 벌을 받을 겁니다.

32. Damnabuntur in eternum cum suis magistris, qui per literas veniarum securos sese credunt de sua salute.

 

33. 교황의 자비가 사람을 하느님과 화해하게 하는 하느님의 헤아릴 수 없는 은총이라 말하는 이들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33. Cavendi sunt nimis, qui dicunt venias illas Papae, donum esse illud Dei inaestimabile, quo reconciliatur homo Deo.

 

34. 그러한 은총의 자비는 사람이 제정한 성사의 보속과 관련된 벌에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34. Gratiae enim illae veniales tantum respiciunt poenas satisfactionis sacramentalis, ab homine constitutas.

 

35. 영혼을 구하거나 고해를 위해 슬픈 뉘우침(contritio)이 필요하지 않다고 가르치는 이들은 그리스도교의 것을 설교하는 게 아닙니다.

35. Non christiana praedicant, qui docent, quod redempturis animas vel confessionalia non sit necessaria contritio.

 

36. 참으로 가슴 아파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비록 자기 짐으로 인한 자비의 편지 없이 벌과 죄에서 완전히 사면을 얻습니다.

36. Quilibet christianus vere compunctus habet remissionem plenariam a poena et culpa, etiam sine litteris veniarum sibi debitam.

 

37. 산 그리스도인이든 죽은 그리스도인이든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서 그에게 주신 자비의 편지 없더라도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든 선함에 참여합니다.

37. Quilibet verus christianus, sive vivus, sive mortuus, habet participationem omnium bonorum Christi et Ecclesiae, etiam sine litteris veniarum a Deo sibi datam.

 

38. 그러나 교화의 용서와 참여는 결코 경시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제가 말했듯이 (6번 논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하신 용서의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38. Remissio tamen et participatio Papae nullo modo est contemnenda, quia, ut dixi, est declaratio remissionis divinae.

 

유대칠 옮김

 

[매우 학술적인 번역이라기보다 마음 편히 이웃과 읽기 위해 옮긴 번역입니다. 정확한 직역보다 함께 읽기 편한 길을 선택하여 번역하였습니다. 본 번역은 많이 부족하지만 혹시나 사용하실 때는 출처를 분명히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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