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Monade
모나드에 관해
Versio latina 1721
1721년 라틴어판
라이프니츠 씀
유대칠 옮김
pro amico meo qui est cum deo in caelis,
translata a me
하늘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을 나의 친구를 위해,
내(유대칠)가 번역함
옮긴 글과 라틴어 원문

1. 우리가 이야기하는 모나드는 합성 실체(substantia simplex)를 이루는 단순 실체이고, 여기에서 ‘단순’이라는 건 부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정론 §10)
1. Monas, de qua dicemus, non est nisi substantia simplex, quae in composita ingreditur. Simplex dicitur, quae partibus caret.
2. 또 합성 실체가 있기 위해선 단순 실체가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단순한 것이 모이지 않고서는 합성된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2. Necesse autem est dari substantias simplices, quia dantur composita: neque enim compositum est nisi aggregatum simplicium.
3. 부분 없이는 ‘넓이(extensio)’라는 것도 ‘모양(figura)’이란 것도 ‘나누어짐(divisibilitas)’이란 것도 불가능하다. 이러한 모나드는 자연의 참된 ‘원자(atomi)’이며, 한마디로 말해서 사물의 ‘요소(Elementa)’다.
3. Ubi non dantur partes, ibi nec extensio, nec figura, nec divisibilitas locum habet. Atque monades istae sunt verae atomi naturae et, ut verbo dicam, Elementa rerum.
4. 또 그것이 흩어지며 어쩌나 염려할 필요 없으니, 단순 실체는 어떤 식으로든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 방도를 생각할 길이 없다.
4. Neque etiam in iis metuenda est dissolutio, nec ullus concipi potest modus, quo substantia simplex naturaliter interire potest.
5. 같은 이유로 단순 실체는 합성으로 형성되지 않는다면 형성될 수 없기에 자연적으로 생길 수 있는 방도는 없다.
5. Ex eadem ratione non datur modus, quo substantia simplex naturaliter oriri potest, quoniam non aliter nisi per compositionem formari posset.
6. 그러니 모나드는 생기거나 사라지는 게 한 번에 이루어진다고 밖에 달릴 말할 수 없다. 즉, 모나드는 ‘창조(creatione)’로 시작되고 ‘없앰(annihilationem)’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반면, 합성된 것은 부분(partes)에 의하여 시작되고 사라진다.
6. Immo afferere quoque licet, monades nec oriri, nec interire posse nisi in istanti, hoc est, non incipere potest nisi per creatione, nec finiri nisi per annihilationem, cum e contrario composita incipiant ac finiantur per partes.
7. 또 모나드는 다른 피조물로 인해 그 내부가 변화되거나 바뀔 수 있는지 설명할 길이 없다. 모나드 안은 부분이 장소를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나드 안에 어떤 운동이 시작되고 지시되고 커지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없다. 합성 실체에서 일어나듯이 부분 사이 자리를 바꿀 자리를 가진다고 상상할 수도 없다. 모나드는 무언가가 들어오고 나가는 창문을 둘 자리가 없다. 스콜라 철학자들의 ‘감각될 수 있는 상’과 같이 우유들은 실체로부터 나누어지지 않는다. 같은 방식으로 실체도 우유도 밖에서 모나드 안으로 들어가고 나올 수 없다.
7. Nullo etiam modo explicari potest, quomodo monas alterari aut in suo interiori mutari queat per creaturam quandam aliam, quoniam in ea nihil transponere, neque ullum motum internum concipere licet, qui excitari, dirigi, augmentari aut diminui possit, quemadmodum in compositis contingit, ubi mutatio inter partes locum habet. Destituuntur monades fenestris, per quas aliquid ingredi aut egredi valet. Accidentia non egrediuntur ex substantiis, quemadmodum alias species sensibiles Scholasticorum. Atque adeo neque substantia, neque accidens in monadem forinsecus intrare potest.
유대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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