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 Dialectica Monacensis, pp. 607-609.
- 지칭에 관한 부분 발췌 번역
유 대칠 번역
(토마스 철학 학교)
이 저작은 다음에서 그 라틴어 원문을 읽고 번역의 대본으로 삼았다. L. M. De Rijk, Logica Modernorum, Volume II Part 2 (Assen : Koninklijke Van Gorcum & Company N.V., 1967), pp. 453-638
공통 지칭(suppositio communis)은 ‘인간은 동물이다’(homo est animal)와 같은 공통 명사(termino communi)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다. 분리 지칭(suppositio discreta)은 ‘소크라테스는 달린다’(sor currit)와 같은 분리된 명사(termino discreto)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구분은 그러한 명사에 의하여 의미되는 실재의 구분함으로 인하여 일어난다. 실재 가운데 어떤 것이 보편적이고 어떤 것은 개별자인 것과 같이 말이다. 이 가운데 구분은 어떤 중간(medium)도 없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 경우 <어떤 중간도> 없다. 지칭 가운데 어떤 것을 공통 지칭이고 어떤 것은 분리 지칭이다. 왜냐하면 모든 명사는 보편적 실재를(rem universalem) 의미하거나 개별적 실재를(singularem) 의미하기 때문이다.
공통 지칭에 대하여
다시, 이는 변화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분리 지칭을 제쳐두고, 우리는 공통 지칭의 구분에 대하여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는 많은 방식으로 다양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공통 지칭의 그러한 구분이 있다. 하나의 구분은 이러한 구성요소에 의하여 생긴다. 그 구성 요소는 단순(simplex)과 위격(personalis)이다. 어떤 것은 가변(mobilis)과 불가변(inmobilis), 이것을 통한다. 어떤 것은 혼돈(confusa)과 확정(determinata), 이것을 통한다. 어떤 것은 제한(restrica)과 확장(ampliata), 이것을 통한다.
위격적 지칭과 단순 지칭에 대하여
이 가운데 우리는 이것의 첫째에 대하여 말해야 한다. 지칭 가운데 일부는 단순 지칭이고 다른 것은 위격적 지칭이다. 그리고 이러한 구분은 말 가운데(in locutione) 진리의 요구에 의하여 일어난다. 왜냐하면 말 가운데 진리의 요구에 때라서 그 명사가 그 아래 하위의 것 가운데 어떤 것을(aliquo inferiorum sub ipso) 취할 때, 위격적 지칭은 공통 명사 가운데 있다고 말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 지칭은 말 가운데 진리의 요구에 따라서 그것이 어떤 하위의 것이 아니라, 공통된 것을 취할 때 공통 지칭 가운데 있다.
이러한 이해에 의하여 두 가지 규칙(requle)이 주어진다. 하나는 위격적 지칭에 대한 것이고, 다른 것은 단순 지칭에 대한 것이다. 위격적 지칭에 대한 규칙은 아래와 같이 주어진다.
공통 명사가 말 가운데 주어질 때면 언제나 그 말 가운데 그러한 형상을 의미하는 단어에 의하여 고려되며, 그 형상은 필연적으로 하위 어떤 것 가운데 유지될 수 있으며, 그러한 명사는 그 같은 관계에 의하여 위격적 지칭을 가진다.
‘인간이 달리다’와 같은 말에서 명백하듯이 말이다. 이 가운데 ‘인간’이란 명사는 동사 ‘달리다’에 의하여 제한되며, 이는 달리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한 형상은 오직 어떤 개별자 가운데 있는 것이다. ‘인간’이란 명사는 그러한 관계에 의하여 위격적 지칭을 가진다. ‘그러한 관계에 의하여’라고 나는 말한다. 왜냐하면 다른 관계에 의하여 단순 지칭을 가지기 때문이다. 마치 아래에서 명백해지듯이 말이다.
단순 지칭에 대한 규칙은 아래와 같이 주어진다.
공통 명사가 말 가운데 주어질 때면 언제나 그 말 가운데 그러한 형상을 의미하는 단어에 의하여 제한되며, 그 형상은 필연적으로 공통적인 것 가운데 유지될 수 있으며, 하위의 것 가운데는 아니다. 그러한 명사는 그러한 관계에 의하여 단순 지칭을 가진다.
‘인간은 종이다’(homo est species)라고 하는 것과 같이 그 말 가운데 ‘인간’이란 명사 ‘종’이란 이 단어에 의해 제한되며, 종은 그 형상, 즉 종임을(specialitatem) 의미한다. 이는 오직 공통적인 것 가운데 유지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란 이 단어는 그러한 관계에 의하여 단순 지칭을 가진다. ‘그러한 관계에 의하여’라고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설명된다.
그러나 만일 발화의 능력에 의하여 위격적 지칭을 가지는 어떤 명사에 대하여 결정되어진다면, 심지어 말의 능력에 의하여 수용된다면, 이는 공통적인 것을 지칭할 것이 요구되며, 단순 지칭을 가질 것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는 위격적 지칭을 가질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인간이 종이다’(aliquis homo est species)라고 이야기된다면, 비록 그 말의 진리가 그 명사가 단순 지칭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해도, 그것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반대라는 것은 발화의 능력에 의하여 그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또 하위의 어떤 것을 취하는 ‘어떤’(aliquis)라는 기호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위격적 지칭은 하위의 것을 취할 때 공통 명사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발화의 능력에 의하여 표현되든지 아니든지 말이다. ‘어떤 사람이 달린다’(aliquis homo currit), ‘인간은 달린다’(homo currit)와 같이 말이다.
지칭은 또한 그것이 위격을 취해 일어나기 때문에 위격적이라고 불린다. 위격은 분리된 주체(지칭된 것: suppositum)이라 말 되기 때문이다.
단순 지칭은 하위의 것을 취하지 않지만, 공통된 것을 취한다. 왜냐하면 공통된 것이 그것의 하위의 것을 취하는 동안, 혹은 그것이 하위의 것 가운데 수용되는 동안, 그것은 단순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다수화된다. 절대적으로 그 자체 가운데 수용되어질 때 그리고 어떤 하위의 것과 관련되지 않을 때, 그러면 그것은 하나의 것 그리고 단순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 가운데 이와 같이 일어나는 지칭이 단순 지칭이라 불린다. 왜냐하면 그 가운데 그것은 단순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에 의하여 취해지는 어떤 일반 명사에 대하여 유사하게 명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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