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글로 읽는 중세 철학/한글 중세철학문헌

알 킨디의 제일 철학에 대하여 발췌 번역

알 킨디 (?-873?)

 

유 대칠 옮김

(토마스 철학 학교)

 

번역문

 

알 킨디의 『제일 철학에 대하여』 발췌

 

신께서 그대에게 장소를 허락하길! 왕자들 중 가장 높고 행복의 강한 연대 속에서 가장 높은 아들이여! 그들의 안내를 든든히 잡는 이는 누구나 이 삶의 시간 동안 행복하며, 영원의 시간 동안도 행복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당신을 덕으로 꾸며 그대를 모든 악덕의 더러움에서 깨끗케 하시리니!

진정 등급으로 가장 높은 그리고 순위에서 가장 고귀한 인간의 학예는 철학의 그것이다. 그것의 정의는 인간에게 허락된 한에서 실재의 참된 본성의 지식이다. 철학자의 목적은 그의 지식이 허락하는 한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며, 그의 행위가 허락하는 한에서 참되게 행동하는 것이다. 일단 우리가 그 진리에 도달한 상태라면, 그 행위는 무한하지 않는데, 그것은 우리가 끊을 수 있고 그 행위를 중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인을 구하지 않고 추구하는 그런 진리를 구하지 않는다. 실존의 원인과 모든 것의 영속은 참된 일자이며, 그 가운데 존재를 가지는 각각은 진리를 가진다. 참된 일자는 필연적으로 존재하며, 그러므로 존재자들이 실존한다.

철학의 가장 고귀한 부분, 순위에서 가장 높은 것은 제일 철학이다. 즉 제일 진리에 대한 지식, 모든 진리의 원인에 대한 지식이다. 그러므로 완전하고 가장 고귀한 철학자는 필연적으로 충분히 이 가장 고귀한 지식을 이해한 사람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원인의 지식은 결과의 지식보다 더 고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원인에 대한 충만한 지식을 얻을 때에 비로소 모든 알 수 있는 것의 지식을 완성할 수 있다.

모든 원인은 질료(질료인) 혹은 형상(형상인) 혹은 작용자(작용인), 즉 그것으로 운동이 시작하는 것 그리고 사물이 그 가운데 추구하는 목적(목적인) 가운데 하나이다. 학문적 연구는 우리가 우리의 철학적 논의의 다른 곳에서 결론 내렸듯이 네 가지다. ‘인지 아닌지’(존재하는지 아닌지), ‘무엇’, ‘어느 것’, ‘왜’가 그것이다. ‘인지 아닌지’는 어떤 것의 실존에 대한 연구이다. ‘무엇’은 류(genus)를 가지는 모든 존재의 류를 연구한다. ‘어떤 것’은 그것의 종차를 연구한다. ‘무엇’과 '어떤 것‘이 하나 되어 종을 연구한다. 그리고 ’왜‘, 즉 목적인. 그것은 절대적 원인에 대한 연구한다. 그것의 질료에 대한 충만한 지식을 우리가 얻을 때 우리는 그것으로 인해 그것의 류에 대한 충만한 지식을 얻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의 형상에 대한 충만한 지식을 얻을 때, 그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그것의 종에 대한 충만한 지식을 가진다는 것도 분명하다. 그리고 종차에 대한 지식은 종에 대한 지식 가운데 포함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것의 질료, 형상, 목적인에 대한 충만한 지식을 얻었을 때, 우리는 그것으로 인해 그것의 정의에 대한 충만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모든 정의된 대상의 참된 본성은 바로 그 정의 가운데 있다.

제일 원인에 대한 지식은 분명하게 제일 철학이라 불린다. 왜냐하면 모든 다른 철학의 분과는 그 지식 가운데 포함되기 때문이다. 제일 원인은 고귀함에서 제일이며, 류에서 첫 번째이고, 가장 확실한 지식이란 순위에서도 첫 번째이다. 그리고 시간적으로도 첫 번째 이며, 그것은 시작의 원인이다.

진리는 우리에게 작고 빈약한 이득들의 한 원인인 어떤 것을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거대하고, 실재적이며, 중대한 많은 원인들인 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비록 그 진리의 일부가 모자라도 그들은 우리의 일가이며 한 무리고, 그 가운데 그들은 그들의 사고 결실로 우리를 이롭게 하고, 이 사고의 결실은 우리가 나아갈 바이며 수단이 되고, 이는 그 가운데 획득에 미치지 못하지만 참된 본성에 대한 많은 지식으로 이끈다.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부분적으로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의 공통-언어학자가 아닌 우리 이전의 탁월한 철학자들에게 분명한 것이었고, 그의 탐구에 대한 근면함에 의하지 않은 사람이 그 진리, 즉 진리로 대접받을 만한 것에 도달하지 못하며 전체를 포괄하는 그것을 가지지도 못한다. 게다가 그들의 각각은 어떤 진리를 얻지 못하며, 진리로 대접받을 만한 것과 관련하여 작은 어떤 것을 가진다. 진리가 모인 것을 획득한 이들 가운데 각각은 작지만, 위대한 가치의 어떤 것은 이것으로부터 획득된다.

 

<이 글은 토마스 철학 학교 유 대칠이 권한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