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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철학이야기/유학장의 머리엔...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하며...

교통 사고로 이래 저래 힘들고 여전히 목발로 다니던 날... 갑자기 그 분이 돌라가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

슬픔...

무너지는 희망...

그분의 뜻을 모르고 스스로 힘든 길을 간 세상을 원망하기도 하고

서로 다른 가치관이 존중되지 못한 시대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원망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원망의 자리에 희망을 둡니다.

그래! 지금 이 자리에서 당당하게 그 분의 모습으로 살아가자!

그것이 보이지 않는 그 분이 비록 육신의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더욱 더 강하고 힘차게 살아가시게 하는 내 마지막 행동이다!

그래!

그렇게 나는 지금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작은 힘이지만 포기치 않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래도...

그래도...

그렇게 가시지 말고

저희들 옆에서 힘들어도 좌절의 순간과 좌절을 강요하는 것들이 있어도

그렇게 가시지 말고

저희들의 옆에서 있어주시지...

사진 속 모습으로 보게하시 말고

과거의 화면으로 보게하지 말고

저희들 옆에 있어주시지...

....

그래도 저는 믿습니다.

떠난 그분은 그렇게 떠남으로 더욱 더 가까이 우리 하나 하나의 맘 속에 오시고

그 속에서 더욱 더 강하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

그래서 울고 있지말 말고

지금 이 자리에서 당당하고 확신에 넘쳐 살아갈 것이라고...

그분에게 말해봅니다.

...

...

사랑하고 사랑했고 사랑할 겁니다.

당신이 그리 했던 것 처럼...

이제 이 땅에서 우리도...

...

약자를 돌아보고

평화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돈을 넘어 있는 사람을 바라보고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