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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철학이야기/유학장의 머리엔...

서글픈 하루들...그래도 웃어야겠다...

오늘...둔스 스코투스의 글을 읽었습니다. 오늘 올린 자료는 아니구요. 존재자의 일의성과 관련된 글을 직접 읽고 정리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전에 읽은 부분과 다른 부분을 읽어 보았습니다.

오늘 비가 왔습니다.

마땅히 하는 일도 없이

알바로 살아가는 인생이라... 비가 큰 일은 아니지만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시간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한 없이 처량해지더군요...

철학을 하고 있지만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그저 혼자 방에 앉아서

번역하고 논문 읽고

읽은 것을 두고 다시 고민하고 연구하고...

논문 적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닌 일을 하면서

시간이 되면 돈을 벌기 위해서

알바를 나가야하는 인생...

그냥 서글프더군요...

응원하는 사람들...

가족이 힘든 상황이지만

응원해주어 고맙지만

오늘같은 날이면 그냥 서글퍼지는 것 같습니다...

다시 오캄을 잡고 읽어보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바른 학자가 되어야겠죠...

그래야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대한 보답이겠지요...

후훗...

....

....

힘내시고 기운내시고 삽시다...

후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