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맥클스필트(1260?-1303 이후)
윌리엄 맥클스필트(William Macclesfield)는 샤톤과 같이 토마스 사후 영국에서 진행된 토마스주의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철학자이다. 그는 1303년 도미니칸 성직자 사이의 논의에서 발견되어지며, 당시 영국의 친-토마스주의 철학자인 샤턴과 옥스퍼드의 로베르트 그리고 스트라톤의 니콜라우스 등의 흐름에 속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삼위일체의 문제를 통하여 관계(relatio)에 관한 논의를 다룬다. 또한 중세 후기 철학에서 매우 중요한 논의가 되는 구분(distinctio)에 관한 논의도 다룬다. 삼위일체에선 관계가 매우 복잡한 문제를 가진다. 왜인가? 그리스도교의 신앙에 의하면 신은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이 하나이며 셋이다. 이에 관한 합리적 설명은 보에티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하여 다루어졌다. 이 셋은 동등한 신이다. 어느 하나도 다른 것에 의하여 만들어지거나 생성된 것이 아니다. 그러면 당장 직면하는 문제가 성자와 성부의 관계일 것이다. 적어도 이 둘은 수동과 능동에 의하여 이해될 수 없다. 즉 성자는 성부에 의하여 창조된 존재일 수 없다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신앙인 것이다. 맥클래스필트는 이러한 신앙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그러면서 그는 삼위일체에서 생성함과 생성됨은 각각 능동과 수동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러한 이해 속에는 삼위의 각각에 대한 실재적 구분에 근거한다. 즉 각각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서로가 서로에 대하여 수동과 능동에 의하여 설명되지 않으며, 각각은 셋이다. 물론 이러한 논의는 다시 삼위일체에서 일체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즉 이 셋은 셋이지만, 분명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의는 중세 후기 구분에 관한 논의에서 매우 다양하게 다루어지게 된다.
유대칠 적음/토마스철학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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