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캄 의 "임의토론집" 5.20
유대칠 옮김과 간단 풀이
(토마스철학학교)
영혼 외부의 대상이 정의되는 것인가?
부정: 포르피리우스에 의하면, 단지 종만이 정의되어진다. 그러나 종은 영혼 외부의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반대: 영혼 외부의 본질적 부분은 정의의 부분에 의하여 표현되어진다. 그러므로...
나는 '정의되어지는 것'이 두 가지로 해석된다고 본다. 하나의 방식에선 정의되어지는 것은 그것의 본질적 부분이 정의의 부분에 의하여 표현되어지는 것으로 취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에서 나는 정의되어지는 것은 영혼 외부의 특수자 그 자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생명을 가진 감각적이고 이성적 실체'는 각각의 인간에 관한 정의이다. 개별적 인간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의 본질이 정의에 의하여 뜻하는 것이기 위하여 , 인간의 본질적 부분, 즉, 질료와 형상이며, 이는 정의의 부분에 의하여 표현되고 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성적 동물 혹은 생명을 가진 감각적이고 이성적인 실체는 이 인간과 저 인간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른 것도 그러하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에서 나는 특수적 실체가 정의되어지는 것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정의되어지는 것'은 두번째 방식에서 정의와 교환가능한 명사로 취해진다. 그 명사는 그것에 대하여 정의가 정합적으로 서술되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에서 정의되어지는 것은 정의가 의미하는 것과 정확하게 동일한 대상을 의미하는 개념 혹은 발화적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장식에서 정의되어지는 명사는 그저 종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지 종이며, 개별적인 것은 아니다. 이는 정의와 상호교환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정의된 것으로 고려되어지는 이 구분에 의하여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주해자의 모든 문헌을 설명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일부는 정의가 개별자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일부는 정의가 오직 종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의되어지는 것과 같이, 아는 서술되어지는 것과 같이 두 가지 방식으로 해석되어진다. 하나의 방식에선 명사는 그것에 대하여 서술이 우선적으로 서술되어진다. 그 자체로 그런 것은 아니며, 대상에 관한 것이다. 두번째 방식에선 대상이 명사와 서술에 의하여 뜻되어지는 것이다.
주된 논의에 대한 답변으로 이미 말한 것은 분명하다.
<간단풀이-옥캄은 정의되어지는 것에 관하여 이곳에서 매우 간단한 논의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그는 정의와 관련된 종을 고려한다. 포르피리우스에 의하면 종만이 정의되어진다. 그런데 이 종은 옥캄의 존재론적 사유에선 영혼 외부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면 정의는 영혼 내부의 것에 관한 것인가? 하지만 우리가 정의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영혼 외부의 것에 관한 것이어야한다. 우선 옥캄은 정의되어지는 것을 개별자 혹은 특수자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개별자들이 없이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정의는 교환가능한 명사와 관련된다. 즉 정의와 그 명사는 정합하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에서 명사는 종이다. 그리고 이러한 두 가지 입장으로 그는 정의되어지는 것에 관한 것을 설명한다.>
<© 유대칠. 이 번역은 토마스철학학교 유대칠이 번역한 것으로 자유로운 사용을 허락하지만, 인용이나 인터넷 사용시(카페, 블로그, 클럽, 홈페이지, 미니홈피...)는 그 철처를 분명히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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