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푸생의 두란두스(Durandus of St. Pourcain) 간단 정리
두란두스(1270/5?-1334)은 도미니코회 수사이며, 스코투스
그리고 아우레올리와 함께 옥캄 철학의 선구적 모습을 취한다. 그는 보편자에 관한 그의 철학적 입장은 개념론(conceptualism)이다.
그에게 개념은 간단하게 지성의 사고 행위이다. 그는 이에 근거하여 사고 행위가 개념이라는 분리된 존재성을 산출한다는 토마스주의의 이론을
비판한다. 그는 옥캄이 사용하는 면도날, 즉 경제성의 원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필요 이상으로 존재자를 가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에 근거하여 그는 개념론을 전개한다. 그는 영혼 외부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단수자라고 한다. 그에게 영혼 외부에 존재하는 보편자는 필요
이상으로 가정된 존재자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옥캄과 아우레올리와 같다. 그러나 그는 같은 개념론이지만, 이들 두 사람과 구분되어진다.
왜냐하면 이들은 개체화의 원리가 필요없는 논쟁이라고 여긴반면에 두란두스는 이를 그렇게 보지 않았다. 개체화의 원리란 보편자 존재한다는
실재론자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지, 영혼 외부의 것이 그 자체로 단수자라고 생각한 개념론자들에게는 그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며 필요 없는 것이라고
옥캄과 아우레올리는 여긴 것이다. 그러나 두란두스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 개별자가 그것에 의하여 구별되어지는 개별자가 되는 원리를 논한다. 이는
그것을 통하여 개별자를 존재하게 하는 근거이다. 이에 대하여 두란두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4가지 원리 혹은 원인를 말한다. 두 가지 원리는 내적
원리이고 다른 두 가지는 외적 원리이다. 두 가지 내적 원리는 개별자의 형상과 질료이다. 그리고 남은 두 가지 외적 원리는 개별자를 산출하는
작용인과 목적인이다. 이와 같이 두란두스는 보편자는 단지 개념이라고 이해하는 개념론자이지만, 개별화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토마스와 달리 지성과 의지는 구별되어지는 2가지로 이해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옥캄과 아우레올리와 같이 이들은 하나의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면 이들 두 가지는 하나의 것이 가지는 사고함과 의지함이라는 2 가지 일상적 행태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는 통상적으로
이해된 토마스의 이론에 따라서 자유는 의지의 몫이 아니라, 지성의 몫이라고 여겼다. 왜냐하면 자유에서 우리가 최종적으로 하는 판단은 지성의
몫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그에 관한 많은 논의는 중세 후기 철학, 특히 개념론과 옥캄 그리고 아우레올리 등의 논의를
이해하는 길이 되어줄 것이며, 13-14세기 유럽 철학을 이해하는 길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유대칠 2005
토마스철학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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