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피츠랄프 (Richard Fitzralph) 간단 정리
리차드 피츠랄프(1300-1360)은 1320년대 말의 중요한
철학자이다. 그는 신의 전지전능과 직관적 인식과 추상적 인식의 문제 그리고 미래 우연자의 문제 등 상당히 다양한 분양에 철학적 문제를
고민하였으며, 그의 논의는 "명제집" 주해에 담겨있다. 그러나 그의 철학적 논의는 스코투스와 토마스 그리고 옥캄을 제외한 다른 여타의 많은 중세
철학자와 마찬가지로 활발하게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전해지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그의 존재론은 온건 실재론과 함께 온건
아우구스티누스파와 아베로에스주의의 경향 사이를 중도적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으며, 신의 예지 문제도 극단 아우구스티누스파와 당시 등장한 유명론
사이를 중도적으로 나아가려 하였다. 그리고 의지의 문제에서는 스코투스의 주의주의와 토마스의 주지주의적 경향 사이를 중도적으로 나아가려고 하였다.
이와 같이 피츠랄프는 당시 대세의 철학적 사조들 사이에서 어떤 중도적 길을 모색하려 하였다.
그리고 그는 당시 가장 뜨거운 철학적 문제인
직관적 인식과 추상적 인식의 문제에서, 종의 다양성을 통한 과정을 수용함으로 옥캄주의와 길을 달리하였다. 그는 지성과 감각에 의한 다양한 종을
가정하였으며, 이러한 종을 감각함과 인식함 그리고 사고함의 행위와 동일하게 보았다. 그리고 이에 관해서 피츠랄프는 옥캄보다는 로딩톤을 더 논박의
대상으로 둔 듯이 보인다.
피츠랄프는 우리의 생각보다 당시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홀코트, 위드헴의 아담, 미레코르의 요한 그리고 리미니의
그레고리 또한 위클리프 등 파리와 옥스퍼드의 많은 학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유대칠 2005
토마스철학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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