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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철학의자리

페트루스 판 마스트리히트(Petrus van Mastricht), 개신교 스콜라학자

페트루스  마스트리히트(Petrus van Mastricht), 개신교 스콜라학자


유대칠 (토마스철학학교 오캄연구소) 정리


페트루스 마스트리히트(Petrus van Mastricht) 위트레흐트(Utercht) 대학의 신학 교수다. 그는 그리스도교의 전통적인 세계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 철학적 근거를 두면서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모색한 일종의 절충형 철학(philosophia eclectica) 지지하고 있었다.

그의 관심은 신앙과 이성 사이의 관계 문제였다. 그는 성서는 인간 이성의 지침이 되면서 성서에서 채택되고 있는 신학으로 정비된 원칙을 다른 여러 학문이 원리 혹은 토대로 수용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성의 역할은 없는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만일 이성이 없다면, 성서가 무엇을 인간에게 온전히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해석 자체가 되기 때문이다. 이성은 성서의 권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반론을 제시할 때에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성서 권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이와의 논쟁을 성서에 근거하여 진행할 없으며, 합리성의 토대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이성의 가치를 신학과 그리스도교의 위상을 옹호라기 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보에티우스(Voethius) 유사하다고 있다. 그들에게 가톨릭 교회가 보인 권위에 대한 과도한 의지도 인간 이성에 대한 무시를 초래하게 되며, 당시 루터 노선에서 보이는 것도 이성주의로 보여져 온전하게 보이지 않았다. 모두에도 속할 없었다. 둘이 아니면서 이성과 신앙의 새로운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페트루스 마스트리히트와 보에티우스의 입장이었다. 이성은 원죄에 의하여 타락하였다. 그렇기에 이성, 순수한 사고만을 신앙을 이끌 없다. 그렇다고 이성의 가치 전체가 부정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성은 성서를 이해하고 해석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성을 아무리 무시하고 평가절하하여도 결국 성서라는 문자 언어로 남여겨진 것을 이해하기 위해선 이성이 절대적이다.

페트루스 마스트리히트는 <테카르트주의 괴설>(Novitatum cartesiarum gangraena)(1677)에서 데카르트를 바로 이러한 논의 속에서 비판한다. 마스트리히트에게 데카르트의 철학은 신학을 희생하여 철학의 자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성을 데카르트 자신보다 데카르트주의에 강화되어 나타나 보였다. 그렇기에 그는 강력하게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논박한다. 철학의 독립성은 철학을 신학에 못지 않은 확실성을 가진 학문으로 독립되어 존재한다는 것에 이른다고 보았다. 그의 절충형 철학과 데카르트의 철학은 다른 철학으로 판단했다. 이러한 철학의 여정은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에서 절정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비판한다. 진리는 오직 철학이 담당하며, 신학은 그저 순종과 경건만을 가르치는 것에 지나지 않은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데카르트의 노선에 인물들에게 마스트리히트의 절충형 철학은 이성을 성서를 읽고 설교하는 것에 그치는 것에 두었다고 보았다. 하지만 마스트리히트에게 이성은 자율성으로 독립되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성서의 이해에 국한되어야하는 것이었다. <데카르트주의의 괴설> 이후 데카르트주의에 대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학문적 논박으로 이해되었고, 지오반니 베네딕티스(Giovanni B. De Benedictis) 같은 예수회 학자와 루터주의자들도 그의 저작을 데카르트주의에 대한 논박서로 인정하였다. 미하일 포에르트시우스(Michael Foertsius) 역시 그는 가장 강력한 데카르트주의의 논쟁자로 이해하였다. 하여간 그는 근대 대표적인 개신교 스콜라학의 모습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Aza Goudriaan, Reformed Orthodoxy and Philosophy, 1625-1750 : Gisbertus Voetius, Petrus van Mastricht, and Anthonius Driessen (Leiden : Brill, 2006), 54-65.

A. Neele, 2009. Petrus van Mastricht (1630-1706), Reformed Orthodoxy: Method and Piety. (Leiden: Brill, 2009), 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