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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읽는 중세 철학/한글 중세철학문헌

요하네스 앙그리쿠스, <스코투스의 포르피리우스의 주해에 대한 해제> 11질문 발췌

요하네스 앙그리쿠스, <스코투스의 포르피리우스의 주해에 대한 해제> 11질문 발췌

 

유대칠 (토마스철학학교 학장 & 오캄연구소 소장) 옮김


요하네스 앙글리쿠스(Ioannes Anglicus, 혹은 John Foxal/Foxalls/Foxholes/Foxoles라고도 알려짐)1415년에 태어나 아르마(Armagh)의 주교로 1475년 사망하였다. 형이상학의 정의에 대한 그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하여 발췌 번역하여 이곳에 정리해 보았다

Ioannes Anglicus, Expositio universalium Scoti in Porphyrium q. 11 (ca. 1460-62, ed. Venezia 1483):

 

번역문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두 가지 그러한 형이상학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그럴 듯 해 보인다. 그 중 하나는 지성에 의존하지 않는 실재(res)에 대한 것이며, 이는 철학자가 그의 <형이상학>에서 선보인 그러한 부류의 것이며, 그 가운데 주제가 되는 것(subiectum)은 다른 곳에서 다룰 것이지만, 그것의 가장 큰 공통성이란 의미에서 비 존재자와 실재적 존재자(ens reale et non ens in sua communitate maxima)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형이상학은 이성의 존재자와 제이 지향에 대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이며, 이러한 형이상학의 주제가 되는 것은 이성의 존재자 혹은 아마도 실재적 존재자(? 이것은 아마도 문헌의 실수인 듯 보인다)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형이상학은 이들에 공통된다. 그것의 주제는 존재자로 존재자(ens in quantum ens)이며 혹은 가장 넓은 의미에서 존재자다. 철학자에 의하여 다루어진 형이상학은 전체적으로 충분하지도 아니며 모든 존재에 속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단지 실재적 존재에만 속한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제이 지향, 즉 비록 참으로 제이 지향들이 그것에 속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에 포함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실재적 학문에 속하지 않으며, 이는 전체적으로 비존재와 무가 될 것인데, 이는 심각한 잘못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앞서 증명해 보았듯이 이를 다루는 참다운 학문이 있기 때문이다."

 

라틴어 원문

...ut alias superius dixi videtur probabile valde ponere tales duas metaphysicas, scilicet unam propter res non dependens ab intellectu, qualem solummodo posuit Philosophus in sua Metaphysica, cuius subiectum est ens reale et non ens in sua communitate maxima, ut alias videbitur, et aliam metaphysicam logicalem vel rationalem propter intentiones secundas et entia rationis, cuius subiectum erit ens rationis vel forte realius(?) unam aliam metaphysicam communem utrique, cuius subiectum erit ens in quantum ens sive ens in sua maxima communitate, ita quod metaphysica tradita a Philosopho non est totaliter sufficiens et omni enti conveniens sed solum entibus realibus, quae aliter secundae intentionis quae non pertinent ad scientiam realem saltem ut incluse in ea, licet bene per attributionem ad eam, essent omnino non ens et nihil, quod est falsissimum, quia ut probavimus, de eis est scientia verissima.

 

 

<이 번역은 토마스철학학교의 오캄연구소 유대칠이 모든 권한을 가집니다. 하지만 자유로운 이용을 허락하며, 다만 인터넷 사용시(카페,홈페이지,블로그,클럽,미니홈피...) 혹은 인용시 그 출처를 명확히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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