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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철학의 자리

아낙시만드로스

밀레토스 사람 아낙시만드로스 


유대칠 

생애와 인물 

테오프라스토스가 말하기를 탈레스를 연상하게 하는 인물이라고 한 것에 비추어보면 그는 분명 탈레스보다 연하일 것이다. 이 밀레토스 출신의 아낙시만드로스는 탈레스가 일식을 예언한 기원전 585년에 20살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그리스인으로는 최초로 산문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그의 저서는 『자연에 대하여』라 하지만 지금 전해지지는 않는다. 그도 탈레스아 같이 여러 곳을 여행하며, 탁월한 자질로서 그리스 지도를 최초로 만들었으며, 하라의 시간을 재는 해시계를 고안하기도 하였다. 그는 또한 지구는 움직이지 않으며 고정되어있다는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고 하는 지구 중심의 우주관을 가지고 있었다. 

사상 

아페이론에 대하여 

무한자인 아페이론( )은 그 끝이 없으며, 무궁무진하다는 의미이다. 이는 온, 냉, 건, 습 어느 것에도 같은 것이 아니며, 영원하고 나이가 없으며 모든 세계를 품고 있는 것이다. 그는 물과 같은 규정자가 아닌 보다 더 근원적인 것으로 무규정자를 생각한 것이다. 
그는 아르케는 분명 물, 불, 흙, 공기와 같은 것 중의 하나는 아니어야한다고 한다. 이는 만일 그러하다면 그 하나가 무한한 것으로 다른 원소를 소멸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이러한 것을 넘어있는 것을 고안한 것이다. 즉 만일 이 우주가 물이라면 다른 세 가지의 원소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아페이론이 우주의 모든 변화를 조정한다고 한다. 

우주론 

그는 아페이론을 구상하였다. 그리고 그에 따르면 이 아페이론에서 온(불)과 냉(공기)이 나온 것이다. 온은 냉을 둘러싼 화염(불)이며, 냉은 지구로서 공기에 둘러싸여있다. 이러한 것이 어떤 변화(폭발)에 의하여 공기로 둘러싸인 불이 되고 이것이 별과 태양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구는 처음에는 습한 것(물)이었으나, 태양에 의하여 건조해지면서(흙) 땅이 생긴 것이라 한다. 그리고 습한 것이 바다이다. 이러한 지구는 그 깊이가 폭의 세배인 원통모양이라 한다. 이렇게 그는 온(불), 냉(공기), 건(흙), 습(물)을 설명한다. 

생물학 

아에티오스에 따르면 아낙시만드로스는 최초의 생명체를 습한 곳에서 생겨난 것이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가시를 많이 가지고 있는 외피 속에 둘러싸인 것이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성장하면서 보다 건조한 곳으로 나오게 된 것이라 한다. 이는 그가 물고기로부터 점진적인 진화를 생각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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