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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철학이야기/유학장의 머리엔...

인문학 노점상 유학장의 10월 18일 철학 일기

인문학은 이제 필요가 없어지는 것 같다. 대학에서 철학과가 사라지고 국문과가 살지고 역사학과 그리고 독일어학과 등의 인문학 관련 학과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리 큰 사회적 이슈가 되지도 못한다. 오히려 대학 외부에서 활동하는 인문학 고수들의 강연이 더 이슈다. 

왜 이슈가 되지 않을까... 당연히 없어져야하는 것이 사라지니... 그리 크게 놀라지 않은 것은 아닐까... 전공을 하며 석사가 되고 박사가 되기엔 쓸데 없지만, 베스트셀러 책 지은이나 유명인의 강연엔 관심이 많다. 인문학 모임들이 여기 저기에서 생기지만, 막상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 하려 하지 않는다. 

대학은 취직과 관련된 것만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인문학은 대학의 외부로 나가야하는 것은 아닌지...이것이 당연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인문학은 이제 대학에서 전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관심이 비슷한 사람이 보여서 대학 외부에서 서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화되어가는가? 즉 전공이 아닌 취미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인문학... 우리에게 인문학은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