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캄의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제론 해설』(Expositio in librum Perihermenias Aristotelis) 발췌 번역
오캄의 ‘심적 언어’에 관하여
유 대칠 번역
(토마스 철학 학교 구마라집 고전 번역 작업실)
라틴어 한글 대역
§2 DE ORDINE VOCUM ET CONCEPTUM IN SIGNIFICANDO
SUNT ERGO EA [c. 1; 16ª 3-6] In ista parte ponit Philosophus ordinem vocum de quibus determinabit ad alia. Et primo hoc facit; secundo ponit inter ea unam differentiam. Dicit ergo primo quod voces prolatae sunt notae passionum animae, et ea quae scribuntur sunt notae vocum prolatarum.
§2 의미의 차원에서 발화와 개념의 질서
그러므로 어떤 것이 있다. (c. 1; 16ª 3-6)
이 부분에서 철학자는 그것에 의해 다른 것과 구분되어 확정되는 발화의 질서를 제시한다. 우선적으로 이것이 일어난다. 이어서 두 번째로 그는 그것들 사이의 하나의 차이를 제시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그는 우선 발화된 말은 영혼의 수용(passionem)의 표시(notae)라고 말한다. 그리고 발화된 말의 표시인 것으로 쓰인 것을 말한다.
Hic primo notandum est quod non intendit Philosophus quod voces omnes proprie et primo significant passiones animae, quasi sint impositae ad significandum principaliter passiones animae. Sed multae voces et nomina primae intentionis sunt impositae ad significandum primo res, sicut haec vox 'homo' imponitur primo ad significandum omnes homines et nonnisi quando sunt homines, ita quod quando cessant esse homines, cessant significari per hanc vocem 'homo'.
여기에서 우선적으로 철학자가 모든 말이 고유하게 그리고 우선적으로 영혼의 수용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주장하려는 것을 의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비록 그것들이 근본적으로(principaliter) 영혼의 수용을 의미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라 해도 말이다. 그러나 많은 말들과 제일 지향의 명사들은(voces et nomina primae intentioni) 우선적으로(primo) 실재(res)를 의미하기 위하여 주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인간’이란 이 말(vox)은 우성적으로 모든 인간을 의미하기 위하여 주어진 것이다. 그리고 오직 인간들이 있을 때이며, 인간들의 존재가 제거 될 때, ‘인간’이란 이 말에 의하여 의미되어지는 것도 제거된다.
Dicit tamen Philosophus quod vox est nota passionis animae propter quendam ordinem eorum in significando, quia primo passio significat res et secundario vox significat non passionem animae sed easdem res quas significat passio; ita quod si passio mutaret significata sua statim vox eo ipso, sine omni nova impositione vel institutione, mutaret significata sua.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자는 말(vox)은 의미함의 어떤 질서에 따라서 영혼의 수용의 표시(nota)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일차적으로(우선적으로 primo) 수용은 실재를 의미하며, 이차적으로(후차적으로 secundario) 말은 영혼의 수용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용이 의미하는 이와 같은 실재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만일 수용이 자신의 의미 대상을 변화한다면, 동시에 말도 그 자신을 새로운 명명(impositione)이나 규약(institutione) 없이 자신의 의미 대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Et istud est manifestius de voce et scripto, nam possum instituere hanc vocem 'homo' ad significandem talem rem; postea possum sic instituere hanc dictionem 'homo' scriptam, dicens sic: instituo hanc dictionem scriptam non ad significandum hanc vocem prolatam 'homo', sed ad significandum istam eandem rem quam significat haec vox prolata et nihil aliud, ita quod quidquid significatur per hanc vocem et pro quocumque tempore, quod illud idem et non [348] aliud pro eodem tempore significetur per dictionem scriptam.
그리고 이러한 것은 발화된 것(voce)과 쓰인 것(scripto)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이 말은 그런 하나의 실재를 의미하기 위하여 재정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이러한 방식에서 ‘인간’이란 이 문자화된 단어(dictionem scriptam)를 제정할 수 있다. 또 이렇게 말 된다. 나는 문자화된 이 단어를 이 발화된 말인 ‘인간’을 의미하지 않기 위하여 그러나 이 발화된 말이 의미하는 다른 것이 아닌 동일한 것을 의미하기 위하여 제정한다. 이러한 방식에서 이 발화된 말에 의하여 의미되는 모든 것 그리고 그 시간의 모든 것이 의미되기 위하여, [348] 동일한 것이며 다른 것이 아닌 것을 어떤 시간에 문자화된 단어에 의하여 의미되어진다.
Hoc posito, dictio scripta non significabit vocem sed rem tantum, et si vox mutaret significatum suum, statim eo ipso dictio scripta mutaret significatum suum. Et ita apparet de facto. Unde si omnes homines de novo imponerent hanc vocem 'homo' ad significandum illud idem quod significatur per hanc vocem 'albedo', nulla facta mutatione de scriptura, qui postea scriberet istam 'homo est animal', - alius diceret sibi quod scriberet falsum -, non significaret vocem sed rem, et hoc propter ordinem in significando, quia scilicet dictio scripta non imponitur ad significandum nisi illud idem quod significatur per vocem et nihil aliud.
이와 같이 주어짐으로 문자화된 단어(dictio)는 발화된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직 실재를 의미한다. 그리고 만일 발화된 것(vox)이 자신의 의미 대상을 변화한다면, 동시에 그 자신f고 문자화된 단어도 자신의 의미 대상을 변화한다. 그러므로 사실은 이와 같이 드러난다. 만일 모든 인간이 새롭게 ‘인간’이란 이 발화된 것를 ‘하양’(albedo)이란 발화된 것을 통하여 의미되는 것과 동일한 어떤 것을 의미하기 위하여 명명된다면, 그리고 문자화된 것에 대하여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후에 “인간은 동물이다”라는 이것을 적었다면, 다른 이는 그것을 거짓(falsum)을 적었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말 된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직 실재를 의미하며, 그리고 이는 의미함의 질서에 따른 것이다. 왜냐하면 즉 문자화된 단어는 오직 발화된 것에 의하여 의미된 것과 동일한 것만을 의미하기 위하여 명명된 것이며, 다른 어떤 것에 대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Hoc tamen non est nisi ad placitum instituentis. Et sicut est talis ordo in significando inter vocem at scripturam, ita est talis ordo in significando inter vocem et passionem animae. Et propter illum ordinem dicit Philosophus quod voces sunt notae passionum. Et sic debent intelligi omnes auctoritates philosophorum et aliorum hoc sonantium.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오직 규약의 만족을 위한 것일 뿐이다. 그리고 발화된 것과 문자화된 것 사이의 의미함의 질서와 같이 그렇기에 발화된 것과 영혼의 수용 사이의 의미함의 질서도 그러하다. 그리고 그러한 질서에 따라서 철학자는 발화된 것은 수용들의 표시들(notae)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방식에서 철학자들의 모든 권위들과 다른 이들의 권위들은 이에 대하여 큰소리를 내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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