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2010년이 사라지고 있네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월에 와이프가 수술을 받았고...
4월에 전 드디어 작년 교통 사고와 관련된 마지막 수술을 받았죠...
5월 중엔 와이프가 갑자기 움직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해서 119를 타고 응급실을 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5-7월... 아버지의 암 수술과 치료 기간이었으며... 사실 지금도 관리 중이시죠...
이 기간에 장모님도 사고로 인하여 1달여를 입원하셨죠...
그리고 11월 처남이 교통 사고로 입원을 하고 얼마전에 퇴원을 했네요.
또 아들의 다리가 갑자기 부어오르다가 다시 가라안고 다시 부어오르고 해서...
지역 의원에서 원인을 모른다고 해서 지역 병원을 가고 그곳을 다니다가 결국은 대학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 이렇게 보면 정말 2009년과 2010년은 저의 삶에서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건강!
건강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죠.
무엇보다 아들이 아빠라면서 아침마다 일어나 나와 놀아주는 것도 행복하고...
와이프와 아들 그렇게 셋이서 가까운 공원에 가서 사진을 찍는 것도 행복합니다.
가족들이 건강하게 모두 이겨내고 모여서 식사를 같이하는 것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다시 논문을 학술지에 올리면서 2011년 저는 2009년과 2010년에 준비하고 있던 것을 응축해서 그 동안 힘든 중에도 공부한 결실을 내어 놓으려고 합니다.
병원에서 노트북으로 적어가던 논문들...
그리고 번역도...
모두 이번 겨울에 다시금 확인하고 그리고 더욱 더 도전적으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힘들었습니다.
솔직하게
대학병원이란 곳을 아버지와 저 그리고 아들이 몇 달 간격으로 들락날락 거리는데... 정말 힘들고 눈물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더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강해질 겁니다.
힘겨움을 이기고 나아갈 때 행복은 더 크게 오겠지요.
지켜봐주세요.
더 크게 날아가겠습니다
...
대구 다사에서 유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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