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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보기/중세철학자열전

베네딕투스 페레이루스 (Benito Pereira, Benedictus Pereirus)

베네딕투스 페레이루스 (포르투갈어 Benito Pereira, 라틴어 Benedictus Pereirus, 1535-1610)

 

유 대칠

(토마스 철학 학교)

 

베네딕투스 페레이루스(Benedictus Pereirus)는 스페인의 발렌치아 부근의 루차파(Ruzafa)에서 1535년에 태어났다. 1552년에 예수회의 입회했으며, 철학, 신학 그리고 성서학 등을 가르친 학자이며 교수이다. 그리고 그는 로마에서 1610년 사망하였다.

 

그는 8 가지 저작을 출판하고, 상당수의 필사본을 남겼다. 그의 주요한 철학적 저작으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Physica)에 관한 주해와 다수의 성서 관련 주해를 남겼다.

 

오랜 시간 철학자들의 고민은 존재자에 대한 학문(scientia de ente)으로 제일 철학과 신학으로 제일 철학을 어떻게 조화할 것인가라는 문제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후자, 즉 신학은 보편학이 아닌 하나의 분과학문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의 개별적 대상만을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한편 전자, 즉 존재론으로 제일 철학은 존재자인 한에서 존재자를 논의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미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였다고 많은 중세의 철학자들은 생각했고, 이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가진다고 보았다.

 

16세기와 17세기에 이와 관련된 논의는 전체적으로 프로테스탄트 형이상학 가운데 하나의 새로운 자격으로 다가왔다. 비록 초기 개혁가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 대하여 그리 좋지 않은 입장을 가졌지만, 16세기 말에 이르러 그들의 뒤를 이은 후배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Metaphysica)에 대한 교과서를 쓰기 시작했다. 이 교과서 혹은 참고서는 초기 주해자들의 형태를 따라가곤 했다. 사실 프로테스탄트 스콜라주의는 16세기 중반부터 등장되었으며, 이는 당시 스페인의 예수회 학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반-종교개혁의 흐름에 속한 이들의 대단한 아리스토텔레스 주해에 영향을 받은 바가 실로 대단했다. 어떻게 신학과 철학을 가르칠 것인가라는 교육의 문제를 직면한 프로테스탄트 학자들은 조직적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으로 돌아가야만 했었다. 막상 비판하고 나왔지만, 다시 체계를 세우고 교육을 하기 위해선 조직적인 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루터주의 내부의 논쟁과 루터주의와 칼빈주의 사이의 신학적 논쟁은 이러한 조직적 틀을 더욱 더 요구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실체(substatia)와 우유(accidens), 본성(natura)과 위격(persona)와 같은 개념의 명확한 정의가 삼위일체...등과 같은 신학적 논쟁에선 절대적으로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프로테스탄트 학자들은 존재자에 대한 학문(scientia de ente)으로 여겨지는 형이상학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이것은 존재자에 대한 순수한 학문과 오직 겨우 결합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가운데 이질적 요소의 제거를 의미했다. 우리는 프로태스탄트 형이상학 가운데 존재자로 존재자에 대한 학문인 형이상학과 구분되는 자연 신학을 발견하게 된다. 존재자에 대한 존재자의 학문, 즉 존재자로 형이상학과 개별적 학문(scientia particularis)으로 신학의 분리에 의하여, 형이상학의 대상에 대한 문제를 해결되었다. 16세기 학자들이 생각한 이러한 분리를 만든 첫 번째 인물은 실재적으로 예수회 학자인 베네딕투스 페레이루스(Benedictus Pereirus). 그의 해법은 프로테스탄트 스콜라학자들에 의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수용되었다. 예를 들어, 칼빈주의와 루터주의자, 학자를 거론한다면, 니콜라우스 타우렐루스(Nicolaus Taurellus (1547-1606)), 아브라함 칼브(Abraham Calov (1612-1686)), 루돌푸스 고크레니우스 (Rudolphus Goclenius (1547-1628)) 등이 그러한 인물들이다. 이러한 전통은 독일 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제일 철학과 자연 신학의 구분은 근대 철학자인 프란치스 바콘(Francis Bacon)에서도 마찬가다.

 

베네딕투스 페레이루스의 모임 연구를 위한 문헌들

 

De communibus omnium rerum naturalium principiis et affectionibus libri quindecim. Qui plurimum conferunt ad eos octo Aristotelis qui de physico auditu inscribuntur, intelligendos. Rome: 1576.

1 판은 자연학 혹은 자연적 실재들의 원리 대하여(Physicorum sive De principiis rerum naturalium libri XV)이란 제목으로 로마에서 1562년에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