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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의 법을 생각하다

라틴어 법전 3 자기 육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은...

간단하게 읽는 라틴어 법전!

 

Veluti erga deum religio: ut parentibus et patriae pareamus: (Digesta, D. 1, 1, 2 (Pomponius libro singulari enchiridii))

 

그러므로 신의 종교가 그와 같다. 예를 들어, 부모와 조국에 순종하는 것이 그렇다.

 

Ut vim atque iniuriam propulsemus: nam iure hoc evenit, ut quod quisque ob tutelam corporis sui fecerit, iure fecisse existimetur, et cum inter nos cognationem quandam natura constituit, consequens est hominem homini insidiari nefas esse. (Digesta, D. 1, 1, 3 (Florentinus libro primo institutionum))

 

우리가 폭력 또한 불법을 배제하는 것이 그러하다. 즉, 예를 들어 자기 육체의 보호를 위해 행하는 것이 법에 의해 이리 했다고 법에 의해 헤아려진다. 그리고 자연은 우리 사이에 혈연관계를 구성하기에, 인간이 인간에 대해 음모를 꾸미는 것은 불경한 것이란 사실이 귀결된다.

 

<자기 육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것을 행위는 법에 의하여 행해진 것이고 법에 의한 것으로 헤아려진다는 것이 재미있군요. 우리는 자연이 우리 인간 사이에 혈연관계를 구성하기에 서로 간에 음모를 꾸미는 것이 불경스런 것이란 논리도 재미있습니다. 자기 육체, 즉 자기 생존을 위해 거리에 나서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구제하는 것이 법이 되어야 하는 군요. 그냥 몽둥이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안아주는 것이 법이군요. 법이란 것은 선과 형평성의 기술이라고 했지요. 바로 이러한 것이 선과 형평성의 기술이 실행되는 순간이겠지요. 법이 있는 나라가 무법천지의 나라와 다른 것이 형평성 속에서 법이 자기 생존을 지키려는 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일 수 있겠습니다.>

2009년 6월 18일

 

유 대칠 옮김

(토마스 철학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