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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보기/중세철학자열전

크래토른 (William Crathorn) 간단 정리

 

크래토른 (William Crathorn) 간단 정리


유대칠

(토마스철학학교)


크래토른은 14세기 초반의 주목할만한 철학자이다. 그는 영국의 도미니칸 수사이지만, 선배인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적 논의와는 상당히 다른 논의를 하였다. 물론 그는 아퀴나스의 권위를 종종 인용하여 인정하지만 말이다. 오히려 그의 정신적 영역은 14세기 초두의 철학자인 옥캄에 가까이 있다고 있다. 그렇다고 그가 옥캄주의자라는 것은 아니다. 그는 많은 경우에서 옥캄의 철학적 논의와도 구분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황을 종합하면 그는 독립적인 명의 철학자라고 있을 것이다.

그는 의미론에서 중세 철학사 아니 철학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유한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제론" 의존하여, 심적 언어는 자연적이고, 발화언어와 문자언어는 규약적이라는 기존의 해석을 거부한다. 그는 단지 성질은 영혼 외부의 의미대상의 자연적 기호라고 하며, 이러한 성질의 심적 기호를 제외한 심적 언어는 규약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논의에 의하면 우리의 심적 언어는 라틴어나 영어 그리고 프랑스어의 유사성이며, 이는 규약적인 것에 뒤따른다. 그에게 심적언어는 발화언어와 문자언어의 내면화일 뿐이며, 이상의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그에 의하면 우리는 규약적 언어 가운데 생각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크래토른의 논의는 중세 시대 유일한 것이었다그리고 점이 그를 철학사 혹은 의미론의 역사에서 독특한 자리를 허락하게 된다.

그의 논의에 의하면 우리는 직접적으로 외부의 대상을 인식할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간접적으로 그것의 심적 유사성과 표상 혹은 (species) 통하여 지각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심적존재들은 비록 존재의 방식이 다른 것일지라도 그것들이 유사한 것과 같은 본성을 가진다. 심적 성질은 -심적 성질과 같은 본성을 가지며, 그것들은 정신 가운데 주체적으로 존재해야하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에서 그는 옥캄과 다른 길을 간다.

그의 철학이 옥캄의 그것에 가까운 것이라도, 우리가 위에서 정리한 의미론과 인식론의 논의는 옥캄의 그것과 분명하게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거리지움이 그의 철학을 철학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점유하게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