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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장의 생존기

세상이란 책을 신나게 열심히 더불어 읽어봅시다! 공부해봅시다!

O mundo é um livro, e quem não viaja lê sempre hoje as mesmas páginas que ontem. E vive acreditando que é a única verdade.

어딘가에게 읽은 포르투갈말에 제가 조금 더 작문해서 더해 보았습니다.
세상이란 책이고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항상 같은 페이지를 읽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뿐인 진리라고 믿고 산다는 말입니다.
여행을 많이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살아보자는 말입니다. 유럽 여행을 그렇게 다니고 유럽과 일본 그리고 미국 등에서 수 십 년을 살고 와도 남의 이야기보다 자기 세계 속에 구속되어 살아가는 이들을 참 많이 봤습니다. 박사가 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사가 되어도 결국 자기 세계 속에서 구속되어 있는 사람을 참 많이 봤습니다. 살아가면서 저는 저 스스로가 생활보호대상자의 삶도 살아보았고 살아가면서 고아도 친구도 오랜 시간 같이 있었고 학생으로 가르친 적도 있고 사건사고 속 참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많이 봐왔고 그들의 곁에 그들 가운데 하나가 되어 살아왔습니다. 저도 피해자인 경우도 많고요.
사람이란 책,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란 책. 그 책이 저는 철학 책 보다 귀하고 소중합니다. 무식하다고 함부로 누구를 교육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산 적이 없는 건 그들에게서 배운 것이 저의 철학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을 계몽하고 교육하겠다는 곳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조금 더 큰 세상이란 책을 만나고 고민해 보고자 공간을 마련한 것이 토마스철학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종이 책도 세상이란 책, 사람이란 책을 만나기 위한 수단이죠. 종이 책 그거 시험 공부하듯 공부한다고 좋은 사람 되는 거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철학 신학 공부 많이 해도 독단적이고 위선적인 사람 참 많이 봤거든요.
올해
우리 토마스철학학교에서 세상이란 책 함께 더불어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공부한 것을 나누고자 하니 여러분도 함께 저와 공부해 주셔요. 그런 더불어 있음 가운데 더 큰 우리가 되고 더 건강한 우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토마스철학학교 교장 겸 부설 오캄연구소 소장 유대칠

 

대구에서 작은 철학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공부하고 싶은 분은 연락 주세요. 

수강료 이상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똑똑하려는 공부보다 슬기로워지기 위한 공부, 사전 지식 없어도 더불어 공부하면 더 큰 걸 함께 하는 그런 시간이 될 겁니다. 0i0-44i4-o262로 '철학 공부 문의'라고 문자 먼저 주시면 확인 후 전화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토마스 철학학교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고전번역총서를 후원하시는 분과 작은 철학 연구 공간을 후원하시고자 하는 분은 '후원 문의'라고 연락 주세요. 후원은 카카오 뱅크 3333-16-5216149 (유대칠) 혹은 국민은행 96677343443 (유대칠)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토마스철학학교 밴드에 가입하셔서 문의하셔도 됩니다. 

자기 PR의 시대라니... 이렇게 저를 소개해 봅니다.

저의 책 <신성한 모독자>(추수밭, 2018)은 한겨레 신문 등에 소개되었고, 그 책을 들고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대한민국철학사>(이상북스, 2020)은 한겨레 신문, 서울신문, 교수신문 등에 이 책과 관련된 그리고 저의 철학 하는 삶과 관련된 인터뷰 기사가 소개되기도 하였고, 그 이외 조선일보, 서울신문 등 많은 신문에서 저의 책 <대한민국철학사>를 소개하였고, 소설가 장정일 작가님의 서평으로 <시사인>에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외 2021년 인문사회과학 추천도서에 추천되었고,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청년 위한 100권의 책' 가운데 인문 분야 20권에 선정되었습니다. 2019년 청주 대성초등학교 학부모 철학 강좌, 2019년 광주 시민자유대학에서 중세철학 강좌를, 2019년 경향신문의 시민대학에서 중세철학을 강의했고, 이후 여전히 중세철학을 연구하며 동시에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을'이란 잡지에 글을 연재하고 있으며, '가톨릭 일꾼'에도 연재하고 있습니다. 또 함석헌 철학에 관한 고민을 <씨알의 소리>를 통하여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치열하게 중세 신학과 철학을 그리고 우리 시대를 위한 철학을 위해 애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