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가찰리(알 가잘리) [토마스철학학교 철학사전]

알 가찰리(Al-Ghazâlî (c.1056–1111)) : 알 가찰리는 순니(sunni) 이슬람의 가장 영향력있으며 유능한 철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순니 신학이 통합을 겪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아랍 전통(falsafa)과 Shiite Ismâ’îlite theology의 강력한 도전의 기간에 들어설 때 활발하게 활동했다. 알 가찰리는 철학의 중요성을 이해했으며 철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한편 그 이론의 몇몇이 거부되고 금지해야하는 복합한 답안을 발전시켰다. 알 가찰리는 자신의 저작에서 <철학자들의 오류>(Tahâfut al-falâsifa)에서 20가지로 비판한다. 이 바판은 14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아리스토텔레스에 근거한 학문에 대한 유명론적 비판의 선구적 모습을 가진다. 무슬림 철학에서 알 가찰리의 논증(apodeixis)의 수용은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과 형이상학의 번영과 인식론에 대한 값진 논의로 나아가는 길이 된다.알 가찰리의 이러한 면에 의하여 아리스텔레스주의와 심지어 아비첸나주의가 무슬림 신학계에 성공적 소개가 이루어진다. 무슬림 사회에 일어난 그리스 철학의 결실에 대한 대대적인 아랍어 번역과 알 킨디, 아비체나 등의 독자적인 아랍 철학계의 결실 이후 그리스 철학과 학문이 무슬림 신학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알 가찰리는 바로 이 시기에 일어난 신앙(그리스 철학)과 이성(이슬람교) 사이 일어난 여러 모순에 대한 하나의 입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베로에스는 <모순의 모순>으로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며, 당시 역동적인 무슬림 철학과 신학계의 주체적인 자기 철학 형성 과정의 한 면을 확인 할 수 있다. (유 암브로시오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