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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와외국어학습의자리

오늘의 라틴어 격언 Quid faciant leges ubi sola pecunia regnat

Quid faciant leges ubi sola pecunia regnat?

- 오직 돈만이 지배하는 곳에서 법은 무엇을 행할까?

 

<요즘 사람들은 돈돈돈을 이야기합니다. 돈이 제일이지요. 돈이 된다면 자연을 파괴하고 사람에게 악행을 저지르고, 이 모든 것이 실용이란 이름으로 용인되고 있지요. 그러나 이렇게 돈만이 삶의 기준이 되는 곳에서 법과 정의는 무엇이 될까요. 요즘은 법이란 것도 돈의 지배를 받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돈이 된다면. 돈만 있다면. 돈많은 사람이라면... 행복이 되는 세상. 이런 세상에선 아이에게 착하고 성실한 인간이 아니라,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무엇이라도 하는 인간이 되라도 이야기해야 정상인이 되는 그러한 세상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Quid는 의문 대명사이며, quis의 중성 단수 목적격입니다. 이 단어는 뒤에 오는 faciant의 목적어입니다. faciant는 ‘행한다’, ‘이루다’란 facio 동사의 접속법 현재 복수 삼인칭 형태입니다. leges는 ‘법’이란 제 3 변화 명사 lex의 복수 주격의 형태입니다.

ubi은 ‘~곳’을 의미하는 접속사입니다. sola는 ‘유일한’이란 의미의 제1·2 변화에 속하는 형용사 solus의 여성 단수 주격입니다. 명사 pecunia를 수식합니다. pecunia는 ‘금전’을 의미하는 제일 변화 명사의 단수 주격입니다. regnat는 ‘지배하다’를 의미하는 제일 변화 동사 regno 의 현재 삼인칭 단수입니다. 이 동사의 주어는 pecunia 입니다.

 

유지승

(토마스 철학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