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 (9)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나 유대칠의 철학사 1. 과거의 철학을 기억하는 방법 (대구 철학교실, 비전공자를 위한 온라인 철학교실)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철학사'는 몇몇 유명한 철학자에 초점을 맞춘 '철학사'다. 사실 철학사만 그런 것도 아니다. 신학사도 그렇다. 그리고 더 심한 경우는 그 몇몇 유명한 철학자만이 마치 그 시대의 거의 유일한 절대 진리를 이야기하는 듯이 서술하고 동시대 다른 철학자는 그와 다르다는 이유로 어느 정도 차별이 녹아든 시선으로 기억되고 스케치된다. 예를 들어, '교부'라면 아우구스티누스를 중심으로 기억하고 '스콜라철학'이라면 토마스 아퀴나스를 중심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정통이라면 흔히 동서방교회를 기준으로 기억하고 오리엔트 정교회는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 그들의 편에서 들으면 상당히 억울한 내용으로 그들을 기억해도 이를 다시 확인하지 않는다. 그저 '이단'이란 이름 자체가 더는 자세히 기억..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