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의 운영체제 이야기
유대칠
PDA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제작 때부터 그 운영체제가 결정되어 있습니다. 일반 컴퓨터는 대체로 윈도우를
사용하지만, 제 주변에도 리룩스를 사용하는 분도 있고, 간혹 OS/2를 사용하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PDA의 경우는 제작 당시 그
운영체제가 내재되어 있어 한마디로 결정된 형태로 제품이 되어 나옵니다. 몇 가지를 분류하면, 꼬마 윈도우라고 할 수 있는 윈도우 ce나 포켓
피씨 그리고 저의 첫 PDA의 운영체제였고, PDA의 운명을 바꾸었다고 할 수 있는 팜(Palm) 또한 국산으로 지금은 사라진 셀빅, 그 외에도
리룩스를 기반으로 한 PDA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윈도우 ce... 대체로 핸드헬드의 경우, 즉 키보드를 가진 작은 PDA의 경우는
이것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많은데, 그 가운데 제가 가진 것은 그리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은 HP 620lx와 모바일프로 그리고 넥시오
150입니다. 하지만 이것들도 같은 윈도우 ce라지만 달라요. 일반 윈도우도 97, 2000, xp가 다르듯이 말입니다. 첫째 놈은 윈도우
2.0입니다. 아직 한글이 되지 않던 시기의 놈이라 굳이 한글을 사용하려면 상당한 어려움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영어공부용으로 사용하고, 간단한 일정관리를 우리하여 책상 위에 고정해서 사용하고 있지요. 다음 두 놈은 한글이 되지만, 모바일프로의 경우는 다른
많은 외국 놈들과 마찬가지로 디오펜이란 놈으로 한글을 구현할 수 있지요.
반면 셀빅은 처음부터 우리의 기술로 만든 놈이라 한글이 잘
구현됩니다. 물론 윈도우 중에서도 넥시오나 과거 이지프로 그리고 모빌리안과 같은 녀석들은 한글이 잘 됩니다. 걱정이 없죠.
그 외에 국산
가운데 리눅스기반으로 한 것은 요피라는 놈이 있어요. 저도 한 놈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하지만 지금 있는 놈들로 불편이 없어서.
놈을 구입한다고 해도, 어디 사용할 구석이 없어, 그냥 그러고 있지요. 리눅스는 리눅스의 정신에 의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어요.
국내에도 요피 동호회가 있는데, 많은 자료들이 있더라구요. 요피 말구도, 자우루스라는 놈이 있는데, 국산은 아니지만, 핸드헬드로 매력적인
놈이지요. 리눅스는 잘 사용하려면 윈도우에 익숙한 이들에게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재미삼아 조금씩 익히면 금방 익힙니다. 개인적으론
작은 놈 하나 구입하려고 하는 이들에겐 요피를 권하죠.
그리고 영국에서 만들어 마코라는 놈이 있는데, 이 놈은 독특한 놈입니다.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 놈인데, EPOC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놈인데, 한글을 사용할 수 있지만, 싱크 이후 컴퓨터에선 한글에 부서집니다. 물론 이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든 분의 것을 돌아다니다 보면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어디에서 본 것 같아요. 하여간 놈을 한 번 써보려고 하는데,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그리고 지금은 단종 되었지만, 지금도 매니아들에 의하여 애지중지 되는 애플사에서 나온 뉴턴이 있고, 도스기반의
HP에서 나온 200lx가 있습니다.
우선 워드머신으로 PDA를 구하거나 논문보조용으로 구하려는 분들은 한글이 잘 되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생각보다 PDA를 노트북 대신 도서관이나 연구실에 혹은 어디에서나 공부하거나 필기할 수 있는 워드머신으로 사용하려는 분이
많거든요. 그리고 그 외 다른 것을 바란다면, 자신의 기호와 장점을 살려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흔히 팜 아니면 포켓 피씨가
되어 버린 분위기가 있지만, 일본에는 리룩스 기반의 자우루스가 1위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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