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킨디(Al-Kindi) 간단 정리

 

<이슬람철학열전>

알 킨디(Al-Kindi) 간단 정리

유대칠

(토마스 철학 학교)

알 킨디(Abu Yusuf Yaqub ibn Ishaq al Kindi)는 우리가 알고 있는 첫 무슬림 철학자이다. 그렇다고 그 이전에 어떤 철학도 이슬람에 없었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전에도 그리스의 철학은 의미있게 다루어졌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한 알 킨디가 자신의그리스 철학적 지식을 체계화한 첫 인물이다. 그리고 그러한 의미에서 그는 첫 번째 무슬림 철학자이다.

그는 그리스어나 시리아어를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는 아랍어번역에 의존할 뿐이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가 아리스토텔레스의 것이라 믿은 저서 가운데는 사실 신플라톤의 것도 끼여있었다. 그리고 이는 그의 철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신플라톤주의화된 아리스토텔레스주의로 신학의 문제를 다루었다. 그는 신을 '제일 원인'이라한다. 플로티누스의 '일자'라고 한다. 그리고 유출을 통하여 세계를 설명하였다. 하지만 킨디는 세계에서 '제일원인'으로의 돌아감, 즉 신의 인식에 관해서는 지성적 추론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면서 그는 부정신학을 전개한다. 그러면서 그는 천사와 같은 순수한 신학적 논의에서도 지성을 제한한다. 천사는 지성에 의하여 완전하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예언자의 신적 계시와 관련된다고 본다.

그는 신플라톤주의적 아리스토텔레스주의에 따라서 신을 칭한다. 이는 "꾸란"의 '알라'가 아닌 청조자와 제일원인이다. 전자의 표현은 꾸란에 단지 한번 등장히며 후자는 그저 철학적 개념일 뿐이다.

그의 철학적 논의는 이슬람을 넘어 라틴어로 번역되어 유럽에도 영향력을 행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