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는 서로마 제국이 무너지면서 시작된 시대입니다. 혼란의 시대 시작되었다는 말입니다. 중세는 권위의 시대라고 했습니다. 어떤 글을 성경으로 믿고 따라야 할지 결정하는 것도 권위의 일이고, 삼위일체를 믿을지 믿지 않을지를 선택하는 것도 권위의 일이었습니다. 예수가 어떤 존재인지 우리에게 알리는 것도 권위로만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권위는 흩어진 그리스도교를 하나의 질서로 모아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중세의 권위는 질서를 위한 권위입니다. 그렇다면 그 질서 유지는 누가 하는 것일까요? 교황일까요 황제일까요? 사실 공의회를 열어 이단과 정통을 나누라고 한 이는 황제입니다. 그런데 이단과 정통을 나는 일은 대체로 교황과 주교와 같은 이들이 했습니다. 중세 초기 황제는 지중해 연안 전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힘을 가진 존재였고 교황은 교회 안에 질서를 유지했으며, 그 교회는 황제의 질서 유지 권한 안에 있었기에 그랬습니다. 이렇게 중세는 질서를 위한 권위의 시대입니다. 이제 눈에 보이는 질서가 무너진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에 관한 고민을 여러분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뵈어요. 동영상 많이 부족하지만 좋아요와 구독 그리고 댓글과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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