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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철학이야기/학교와 학장의 동정

철학 연구 일지 1 2012년 7월 1일에서 2일 새벽까지..

어제 후기 중세 철학의 흐름에 대한 정리를 했다. 나름 머리 속이 시워해졌다.

다행이다.

8월 논문 발표는 심적 언어에 대한 논의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범주론>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런데 오캄의 <범주론>에 대한 저작들은 어떻게 구해서 읽고 정리한 것이 있지만

문제는 버얼리다. 버얼리에 대한 것은 나에게 논문 뿐이다.

수사학에 대한 그의 저작과 이런 저런 것을 가지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그가 <범주론>에 대하여 작업한 것이 없다.

답답하다.

나 처럼 가난한 사람은 남들에게 쉬운 일이 어려울 때가 많다.

오캄 전집도 가지고 있고

스코투스나 버얼리도 필요한 것은 어떻게 복사라도 해서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도 지금까지 연구의 진행은 좋다.

논문의 포인트가 분명하기에 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좋다.

단지...

혼자서 나의 연구실인 나의 집 허수당의 내 방 침해암에서...

그곳에서 허락되는 문헌으로만 작업을 하려니 힘이든다.

서울 지역 대학교 도서관에 탐나는 자료들이 있지만

이제까지 너무 많이 민페를 끼치면 살아온 삶이라...

더 이상은 힘들것 같다.

하여간  

지금 상태는 좋다.

그리고 최근에 구한 Lloyd. A. Newton이 편집한 Medieval Commentaries on Arisototle's Categories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까지 문헌보다 논쟁 중심으로 진행이 되면서

이것이 나의 생각인지 오캄과 그 시대의 고민에 대한 복원인지 속으로 답답했는데...

조금은 해결이 된 느낌이다.

그리고 조금씩 내가 2006년부터 발표한 논문들이 하나의 흐름을 잡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도 나의 글을 잘 보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음...

뭐...

하여간 스스로의 노력 앞에 당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본다.

 

2012년 7월 1일과 2일 사이 저녁과 새벽의 연구는 성공이다.

 

유학장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