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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철학이야기/학교와 학장의 동정

유학장과 그의 아들...

 

 

 

저의 아들입니다. 아비가 교통사고로 걷지 못하는 중에 태어나 많은 일을 해주지 못하고 지금은 떨어져있습니다. 안고 이런 저런 말이라도 하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참 많이 미안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맘대로 되지 않구요. 노력을 해도 여전히 걷기란 쉽지 않네요. 하지만 아들의 응원 속에서 일어서기 위해 더욱 더 다리에 힘을 줍니다.

눈물나게 고마운 아들... 교통사고로 병원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맘이 아프던 것을 바로 녀석에게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병원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아직 걷지도 못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빨리 일어나 걸으며 노력하고 노력하고 살아야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아비가 되지 위해서 말입니다. 눈물나게 고마운 아들에게 좋은 아비가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