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졸곧 중세철학을 위한 공간으로 혹은 라틴어학습의 공간으로 존재하던 토마스철학학교가 하이홈시대와 컴네커시대를 마감하고 드디어 다음블러그시대로 넘어왔습니다.
돈이 없어서 무료화 서비스를 찾아다니는 처지인지라, 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그때 그때 충실하게 살아가야하는 것이 또 유학장 인생의 모토인지라...
그래도 웃으면서 그래도 힘을 내면서 그렇게 살아갈 생각입니다.
이곳이 별볼일이 없아도 욕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이 곳은 우선적으로 타인을 위한 곳이 아니라
유학장 자신의 학문적 완성을 위한 곳이란 사실입니다.
다른 이들이 읽어주지 않아도 그만인 글들을 이곳을 올리고
스스로 맘을 다스리는 그러한 곳인 것입니다.
이미 여러 교수님들의 중세철학사이트가 있고
매우 유명한 철학 사이트가 존재하는 이상
이곳이 다른 이들에게 철학적 만족감을 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대중성은 포기하고 들어갑니다.
이곳은 타인을 위한 곳이 아니라
유학장을 위한 곳이며
읽고 싶은 이만 읽고 읽기 싫으면 그만인 그러한 곳입니다.
후훗...
그래도 이곳에 와서 찾아주고 힘을 내라는 이가 있다면 정말 고개 숙여 감사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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