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소년독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금 이 자리의 부조리, 이 고난에서 미래를 궁리한다. (대구철학독서교실) 어떤 학생이 매우 의미 있는 질문을 하더군요. 왜 동양 철학은 미래의 대안으로 많이 연구되지 않지요. 음... 재미난 질문입니다. 그런데 서구의 과거 철학도 지금 우린 미래의 대안으로 삼아 연구하진 않습니다. 과거의 철학은 과거 사람의 현실 속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왜 그 옛날의 것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까? 당연히 과거의 철학으로 미래를 준비하지 않습니다. 지금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비판되고 긍정되는 철학은 지금 이 현실을 주 텍스트로 연구하는 지금 이 순간의 철학입니다. 과거의 철학을 열심히 연구한 고전 문헌학자가 아니란 말이죠. 당연히 동양의 과거 철학도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저런 입담의 연예인 같은 철학 강사들이 동양 철학이 미래의 대안이라도 되는 듯이 이야기하지만, 사실 그들 이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