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isco Gonzalez, Logica tripartita (Romas, 1639)
지칭 관련 부분 발췌 번역
유 대칠 번역
(토마스 철학 학교)
Pars 1, sectio 5, 282
[p. 132] 지칭은 그 자체 혹은 자신의 의미 대상에 대한 명사의 사용(usus)과 대체(substitutio)이다.
[중략]
그러므로 형상적 지칭(suppositio formalis)은 자신의 의미 대상에 대한 명사의 사용과 대체이다. 이를 테면, ‘그리스도는 신이다(christus est deus)’와 같은 명제에서 명확하다. 여기에서 ‘그리스도’라는 명사는 참으로 그리고 하나뿐인 신의 아들 주님 그리스도로 지칭된다. 그리고 ‘신’이라는 명사는 참된 신의 자리에 놓여있다. 이러한 방식에서 형상적 지칭은 모든 것, 오직 형상적인 명사들에 혹은 임의로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에(vocibus significatibus)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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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료적 지칭은 또한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 대한 명사의 사용 혹은 수용이다. 이를 테면, ‘blitiri est sonus’ 혹은 ‘petrus est nomen'과 같이 이 같은 명제에서 확실하다. 여기에서 britiri와 petrus는 지칭한다. 마치 자기의 의미 대상이 아니라, 자신 자신에 대하여 수용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그러나 고유하지 않은(improprium) 이러한 종류의 지칭은 분명하게 질료적 지칭이다. 그러므로 모든 질료적인 명사들과 관련된다.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니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