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철학이야기/학교와 학장의 동정

재미있는 중세철학의 이해를 도모하며...

유학장 2006. 2. 1. 09:56

벌써 몇달이 되었다.

중세철학의 고전이라고 하는 것들을 찾아가며 읽고 정리하는 나름의 작업들 말이다.

곧 이곳을 통하여 그 결과물들을 하나 하나 선보일 것이다.

남들이 무엇이라 하든지 나에게는 유익한 철학사의 유람이었다.

보에티우스, 아우레올리, 옥캄, 뷔리당, 토마스 아퀴나스, 아베로에스, 아비첸나...

역시 철학사의 이해는 단지 철학사를 읽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읽고 나름의 이해를 도모함으로 얻어지는 것 같다.

보에티우스만 해도

그 글을 읽고 몇편의 글을 더 읽을 수 있는 재미를 느꼈다.

오히려 더 읽지 못해서 아쉽다.

보에티우스뿐인가...

토마스철학학교의 글이 일반 대학생들, 특히 중세철학이나 고중세철학강좌를 듣는 이들의 레포트 자료로 사용하기 너무나 전문적?이라는 비판을 들었다. 사실 중세철학사 개괄은 철학사를 몫이라고 생각하기에 굳이 그런 일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내가 읽은 고전들을 정리한 노트들을 보니

이것을 정리해서 그냥 이곳에 올려 놓아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일반 철학사와 같은 것은 아닐 것이고

고전을 읽고 간단하게 풀이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중세철학의 재미는 읽음에 있다.

고전을 읽고 그 고전에 대한 다양한 해석 가운데 자신의 고유한 자리를 정리하는 재미...

그 재미가 크다.

혹시...토마스철학학교의 이러한 여정에 동참할 사람이 있다면

언제나 연락 바란다.

...

후훗...

앞으로 토마스철학학교는 남들이 보아주지 않아도

나름의 길을 갈 것이다.

그리고 그 길에서 나름의 족적을 만길 것이다.

두고 보기 바란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