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철학이야기/학교와 학장의 동정

걷지 못하는 힘겨움!

유학장 2009. 4. 29. 11:28

요즘 목발이란 놈을 가지고 다닙니다. 이 놈이 없으면 다니질 못해요!

화장실을 가고 병원을 갈때도... 이 놈이 다리 역할을 합니다.

걷지 못하는 것이 참 힘든 일입니다.

한쪽 다리가 그렇게 많은 일을 할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던 그 고마움에 다시금 감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머리가 어질 어질 하기도 합니다.

먹는 약이 독한 놈이란 그런지...

큰 얼굴 성형수술 이후라 그런지...

참...

그런 그런 하루입니다.

힘들고 힘들죠...

조금씩 책을 들고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려해도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보이지 않던 작은 일상의 고마움에 감사를 느끼며 살아가세요.

저처럼 경험하고 알기 전에 말입니다.

저를 이렇게 만든 사람은 제가 자신의 달리는 차에 갑자기 나타났다고 합니다.

후훗...

참 이기적이죠.

자살을 할 사람도 아니고

마땅한 이유도 없이

술도 취하지 않은

내가 왜 달리는 차에...

그냥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겠지요.

...

이런 이기심도 참...

사고로 힘든 절 더 힘들게 합니다...

물론 수사를 종결되었고

당연히 저는 피해자

그 사람은 가해자가 되었습니다...

...

힘든 시간이 끝나고 행복이 오는 것이 아니라

이 시간 속에서도 많은 것을 행복한 일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그런데 아직 그런 일상의 행복을 보는 눈이...

후훗...

여러분...

행복하세요...